[앵커]
서울시가 난방비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초생활수급 가구에 10만 원씩 난방비를 긴급 지원합니다.
또 경로당, 노숙인 보호시설 같은 사회복지시설에도 특별 난방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강 한파에 경로당의 난방비가 두 배나 껑충 뛰었습니다.
[오세훈 / 서울특별시장 : 12월에 일단 난방비가 얼마 나왔어요? (113만3,700원 정도 나왔어요.) 원래는? (원래는 40~50만 원 나왔었는데요. 갑자기….]
서울시는 한파와 난방비 급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된 취약계층을 위해 긴급 지원 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나이 등 조건 없이 서울 기초생활수급 약 30만 가구에 10만 원씩 난방비를 지원합니다.
정부의 에너지바우처와 별개로 별도 신청 없이 현금으로 지급합니다.
시설 규모가 크지만, 난방 예산이 부족한 시립 또는 시 지원 사회복지시설 900여 곳에는 35억 원의 특별 난방비를 지원합니다.
특히 노숙인, 장애인, 아동 등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시설은 규모와 인원수 등을 고려해 최대 월 60만 원까지 정액 지원합니다.
경로당도 5개월간 총 11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집행합니다.
[오세훈 / 서울특별시장 : 창호를 재시공해드린다든가, 단열재를 시공해 드린다든가, 혹은 친환경에너지 보일러로 바꿔서 난방비 자체를 낮춰드리고 하는 근본적인 개선대책을 꾸준히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청에도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돌봄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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