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천안에서는 젖소들이 축사를 탈출해 도로를 막는 등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장맛비가 오기 전에는 전국 곳곳에서 불이 나기도 했는데요.
주말 사건 사고 소식 오태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자정을 갓 넘긴 시간, 축사를 탈출한 젖소들이 시골 길을 어슬렁거립니다.
충남 천안시 풍세면에 있는 목장에서 탈출한 젖소는 10마리.
40분 동안 인근 도로를 활보하는 등 소란이 빚어졌습니다.
젖소들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붙잡혀 주인 손에 무사히 전달됐습니다.
공장 안쪽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출동한 소방차는 담장 밖에서 불길을 잡으려고 쉴 새 없이 물을 뿌립니다.
경북 청도군 섬유공장에서 한밤에 난 불로 기숙사에 있던 직원 9명은 모두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과 설비 등이 불에 탔습니다.
소방 당국은 담당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4시간 만에 불을 껐습니다.
새벽에는 충남 태안군 이원면에 있는 단독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집 안에 있던 80대는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비슷한 시각 충북 충주시 주덕읍에 있는 제재소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지만, 건물 일부와 지게차 1대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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