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애국지사의 숨결이 오롯이...도심과 자연의 조화 구리시

2024.08.13 오후 07:43
■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한강변을 따라 서울과 접한 곳이죠.경기도 구리시는 도심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구리시에는 만해 한용운과 소파 방정환 등 수많은 애국지사가 영면하고 있기도 한데요. 오늘은 백경현 구리시장을 스튜디오에 초대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굉장히 귀여운 인형들을 가지고 오셨는데 구리시 소개, 자랑해 주시면서 함께 소개해 주시죠.

[백경현]
YTN 시청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구리시는 아차산과 한강을 접하고 있어서 도심과 자연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닌 도시이고 전국에서 가장 큰 조선 왕릉군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동구릉 그리고 일제강점기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애국지사가 영면하고 있는 망우 독립유공자 묘역이 자리한 역사의 도시입니다. 또한, 지난 10일 개통된 서울 지하철 8호선연장선과 중앙선 및 경춘선이 연결되어 있고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 북부간선도로, 강변도로가 구리시를 거치고 있어서 서울은 물론 전국 어느 곳이든 빠르고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이기도 합니다.

또한, 가을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꽃이 코스모스인데 구리시에서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꽃 축제 중 하나인 구리 코스모스 축제가 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늘어선 1만 평 규모의 초대형 코스모스 꽃단지는 매우 장관입니다.
또 코스모스 축제에 오시면 구리시의 인기스타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한캐릭터 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한 와구리입니다. 오늘 와구리와 함께 왔는데 정말 귀엽습니다.

[앵커]
와구리 2마리인가요, 2명인가요?

[백경현]
와구리, 너구리.

[앵커]
귀엽습니다.

[백경현]
'구리시로 와'라는 의미로 만든 와구리 캐릭터로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도시도 홍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올가을, 10월에 구리 코스모스축제에 오셔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축제도 즐기시고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와구리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주 귀엽군요. 그리고 세종포천도로가 올해 말 부분 개통을 앞두고 있는데 한강 다리도 33번째로 새롭게 설치되는 겁니다. 구리시를 통과하게 되는데 교량 명칭을 두고서 하실 말씀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백경현]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교량의 지리적 위치, 서울 강동구와 구리시 양 지자체 간 형평성, 교량의 설치 목적에 대한 상징성, 국가 정책사업과의 연계성 등 이렇게 4가지로 요약해서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첫 번째로, 신설되는 교량의 한강 횡단 구간은 약 87% 이상이 행정구역상 경기도 구리시에 속해 있습니다.교량의 가장 많은 구간이 포함된 도시의 지명을 교량의 명칭으로 사용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두 번째로, 두 개의 지자체를 연결하는 한강 횡단 교량은 양 지자체의 형평성을 반영하여 명칭이 제정되어야 합니다. 두 지자체의 형평성이 반영된 구체적인 사례로 고양시와 김포시간의 일산대교와 김포대교, 고양시와 강서구간의 신행주대교와 방화대교·마곡대교, 하남시와 남양주시 간의 미사대교와 팔당대교, 광진구와 강동구간의 광진교와 천호대교가 있습니다.
그러나 구리시와 강동구 사이에는 먼저 강동대교로 명칭이 제정되었고, 구리시 단독 명칭을 사용한 교량은 단 한 개도 없어서 형평성에 맞게 이번에는 구리대교로 하는 것이 맞습니다. 세 번째로, 33번째 한강 횡단 교량의 설치 목적은 구리-포천 고속도로와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구리시 토평동에서 하나의 노선으로 결합하기 위함입니다.

즉, 시점부와 종점부가 각각 구리시 토평동이고 두 개의 고속도로가 한강횡단교량으로 구리시에서 하나의 노선으로 결합된 것입니다. 따라서 교량 설치 목적의 상징성을 강조해서 구리대교로 명명하는 것이 옳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가 국가정책 사업으로 구리 토평2지구 공공주택지구를 발표했는데 이 사업지구가 한강 횡단 교량과연계되어 있습니다. 국가정책 사업과의 연계성을 고려한다면 구리대교로 명명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교량의 명칭은 교량을 이용하는 국민의 시각에서 볼 때 합당해야 합니다. 구리시 인구 19만 명 가운데 12만 명의 구리시민이 '구리대교 명명 서명'에 참여할 정도로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 향후 구리대교로 명명될 수 있도록 구리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구리 토평 2지구를 말씀해 주셨는데 이 지역의 개발 방향과 이에 대한 기본 구상은 어떻게 하고 계실까요?

[백경현]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조성 사업은 구리시의 미래를 책임질 사업으로 구리시 토평동 일원 공공주택 일부를 포함해 약 100만 평의 자족기능 도시와 수변 테마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한강 조망권과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 그리고 또 쾌적한 도시환경을 바탕으로 신성장 혁신산업과 국내·외 우수기업을 유치해 새로운 첨단자족도시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한강 조망이 특화된 고품격 주거단지를 조성해서 시민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복합커뮤니티시설과 미래 교통수단 확보 그리고 첨단 ICT 인프라 구축으로 한강변 첨단자족스마트 도시의 풍요로운 가치를 만들어서 명품 도시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앞으로 전략 환경평가와 재해영향성 검토, 또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칠 예정으로 정부 사업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하여 2029년 착공과 2034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앵커]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한다면 당연히 따라오는 것은 교통 문제 걱정인데요. 이 부분은 어떤 대책 세우고 계십니까?

[백경현]
이동의 편리성은 도시 경쟁력을 높여주는 원동력입니다. 시민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 중 하나도 바로 교통문제입니다. 구리시는 이에 적극 공감하고 강변북로와 왕숙천을 연결하는 지하관통도로 건설하고GTX-B 노선뿐만 아니라 D노선, G노선 등 철도망 확충, 첨단순환트램 도입 등 광역교통을 개선하고, 효율적인 이동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광역교통 대책을 추진 중입니다. 특히 지난해 구리시와 남양주시가 공동 추진키로 한 강변북로 지하화사업은 도로 용량을 늘려 교통량을 가장 효과적으로 분산할 수 있는 정책입니다. 실제로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와 LH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한 경기 남양주 수석IC에서 서울 광진구 강변역까지 이어지는 강변북로의 대중교통 개선사업 타당성 평가 용역에서도 늘어나는 수도권 동북부 교통 수요에 대응해 강변북로 확장 또는 지하도로 건설 계획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도출되기도 했습니다. 강변북로의 지하화가 이뤄진다면 토평2지구 공공주택지구 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교통문제에 대한 우려는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시간관계상 짧게 답변 부탁드립니다. 시장님께서 구리시의 서울 편입을 주장하고 계시죠? [백경현] 사실 구리시는 아차산과 한강, 서울과 맞닿은 교통의 요충지라는 탁월한 입지 여건을 갖고 있지만 여러 가지 규제에 의해서 발전에 한계가 있는 게 사실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규제를 해결하고, 구리시가 작은 위성도시가 아닌 자족도시로의 전환이 절실한 상황에서 서울시 편입이 거론된 것입니다. 구리시는 작년부터 행정구역개편 TF팀을 신설해 서울시와 공동연구반 운영하여 서울 편입 실익에 대해 정확하게 분석하고 있고 관련 회의도 서울시와 함께 여러 차례 가졌습니다. 그리고 서울 편입을 위한 특별법은 국회의원 입법발의 방식이 아닌 정부 입법발의 방식으로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절차의 일환으로 지난 5월 도시·교통·행정 등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대시민 토론회를 개최하였고 지난달에는 구리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대시민 여론조사도 실시하였습니다. 참고로 대시민 여론 조사 결과를 말씀드리면 2/3 이상의 구리시민들이 서울 편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을 만큼 구리시민들의 기대도 큽니다. 구리시는 앞으로도 서울 편입에 대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다양한 여론을 수렴해 시민들이 가장 원하는 방향으로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은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를 위해서 열심히 임무를 수행 중이신 백경현 구리시장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