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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학령인구 감소에 '적정규모 학교 최적화 모형' 도입

2024.11.11 오후 05:25
경기도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 맞춰 소규모 학교를 통합 운영하거나 교육시설을 확충하는 등 지역별 학교 규모를 최적화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합니다.

도교육청은 오늘(11일) 5가지 유형의 학교 조성 계획을 담은 '경기형 적정규모학교 최적화 모형(5C)'을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제시된 유형 가운데 '거점형'(Center)은 거점학교를 중심으로 주변의 소규모 학교들을 통합 운영하는 것으로,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뉘어 추진됩니다.

한 가지는 인구 소멸 지역의 초등학교 가운데 거점학교를 지정해 인근 소규모 초등학교 여러 곳의 고학년 학생들이 통학하도록 하고, 나머지 학교는 저학년 학생들을 위한 분교로 지정하는 형태입니다.

다른 방식은 소규모 학교 여러 곳을 묶어 공동 학군으로 지정하고, 학군별로 인근 거점학교의 교육시설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개편형'(Create)은 향후 학교 수 감소로 시·군을 넘나들며 통학해야 하는 학생들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소규모 학교를 통합하고 기숙형 학교로 개편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통합형'(Combine)은 인접한 초·중·고교를 합친 통합운영학교를 마련하고 폐교 부지에는 특목고, 대안학교, 온라인 학교 등 여러 학교를 설립하는 방식입니다.

통합운영학교에서는 초·중·고교 학생들이 급별로 다른 건물을 사용하며 체육시설 등을 공유합니다.

'복합형'(Complex)은 폐교 부지를 공유학교, 늘봄학교 등으로 활용하거나 도서관, 체육관, 수영장, 주차장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로 조성하는 것입니다.

'확장형'(Connect)은 각 교육지원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협업해 기존 폐교 부지를 주민을 위한 주거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도교육청은 지난 9월 교육부의 '적정규모 학교 육성 추진 권고기준'에 해당하는 학교의 학부모들 가운데 과반수의 응답 및 동의를 받아 이 같은 내용을 정비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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