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라오스와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백억 원대 투자 사기를 벌인 조직을 적발해 총책 등 32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에서 수익률을 조작한 주식 투자 홍보 영상을 SNS에 올린 뒤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66명에게서 111억6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또, 지인들에게 단기 고수익 해외 취업을 미끼로 항공권을 구해주며 유인해 조직에 강제 가입시켜 몸캠 피싱과 로맨스스캠 등의 범죄를 강요한 혐의도 받습니다.
취업 사기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증거를 확보한 뒤 전국의 피해 사례를 취합해 범죄 조직의 실체와 피해 규모를 확인했고, 8개월간의 수사 끝에 조직을 일망타진했습니다.
특히 도주한 조직원들을 차례로 검거하며 총책과 중간관리책 등 간부급 조직원 7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조직원 25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투자 심리를 악용한 투자리딩방 사기 범죄를 집중 단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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