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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다음 달 6일 총파업...인력 감축 중단해야"

2024.11.19 오전 11:32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인력 감축과 1인 승무제 도입 철회 등을 촉구하며 다음 달 6일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공사 제1노조인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잇달아 발생한 중대재해 산재 사망사고, 뒤늦게 드러난 혈액암 집단 발병 사태에 이르기까지 지하철 노동 현장은 불안과 두려움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근에는 서울시가 구조조정을 강요하며 신규 채용까지 틀어막아 당장 심각한 업무 공백과 인력난에 부닥치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구조조정 철회와 인력 운영 정상화, 1인 승무제 도입 중단, 산업재해 예방과 근본 대책 수립, 부당 임금 삭감 문제 해결 등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노조가 지난 15∼18일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는 약 71%의 찬성률로 가결됐고, 노조는 어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측과 2차 조정 회의에 나섰지만,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지면서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우선 20일부터 준법 운행, 법과 사규에 정한 2인 1조 작업 준수, 규정에 정한 점검 외 작업 거부 등 단체행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3년 연속으로 파업에 돌입하는 것으로, 전국철도노동조합도 다음 달 초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해 수도권 교통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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