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살해한 남성 지문으로 간편 대출...구속 송치

2024.12.03 오전 12:16
처음 본 사람을 살해한 뒤 피해자의 지문을 스마트폰에 인식시켜 대출까지 받은 30대 남성이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북 김천경찰서는 강도살인 등 혐의로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12일 경북 김천시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흉기를 휘둘러 30대 남성 B 씨를 살해하고, 피해자의 신분증과 카드로 수백만 원을 결제한 뒤, 카드 잔액이 바닥나자 시신 지문을 이용해 휴대전화로 6천만 원을 간편 대출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B 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 부모가 신고해 경찰이 출동하자 B 씨의 휴대전화로 '거기 없다'는 거짓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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