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 동부권에서 대학을 중심으로 자치단체, 산업 현장의 협업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지역 특화 산업 맞춤형 캠퍼스로 청년이 돌아오는 일자리를 만드는 건데요,
순천대학교가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되면서 가능해진 일입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남 순천 옛 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들어선 웹툰 허브 센터,
[정은영 / 웹툰 업체 대표 : 자기 재능을 조금 믿어주고 존중해주고 그런 분위기에서 능력 발휘를 할 수 있는데, 여기에서 일하면서 굉장히 존중받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순천대학교는 웹툰과 애니메이션, 문화콘텐츠 인력 교육과 양성에 힘을 기울입니다.
고흥에는 그린 스마트팜과 우주항공 캠퍼스가 들어섰고, 광양에서는 2차 전지 등 첨단 소재 산업을 활용합니다.
글로컬 대학에서 자치단체, 지역 특화 산업체와 맞춤형으로 추진하는 '지산학 캠퍼스'입니다.
[주지영 / 국립순천대학교 글로컬사업단 : 학생들이 그 지자체에 가서 교육을 듣고 취업을 하고 정주하는, 그래서 결국에는 그 지역이 활성화하는 것까지, 이게 저희 글로컬 대학의 가장 큰 목표이지 않냐고 생각해 봅니다.]
지난 2023년 1기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된 순천대학교는 청년만 2백 명 넘게 고용했습니다.
그동안 외국 유학생도 5백여 명이나 늘었고, 구성원들의 선진지 견학도 잇따랐습니다.
[문승태 / 국립순천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 : 첫 번째가 '지산학 캠퍼스'를 구축하는 겁니다. 두 번째는 강소기업 육성이거든요, 그 이후의 배경은 지역 사회에 청년들이 정주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했던 겁니다.]
사람을 모이게 하는 요소는 크게 교육과 일자리, 그리고 사회복지,
순천대학교는 교육 인프라가 없어 주말이면 유령도시가 되다시피 하는 혁신도시를 본보기 삼아 교육을 중심으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대안을 마련해나갈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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