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B금융지주가 국민연금공단이 있는 전북 전주에 상주 인력을 250명 규모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지역 균형 발전을 강조하는 이재명 정부 기조에 응한 건데, 전북은 때맞춰 ’제3 금융중심지’ 지정 노 젓기에 나섰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말 지방 이전 공공기관의 낮은 지역 기여도를 꼬집으며 변화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전주 지역경제에 국민연금공단이 대체 뭔 도움이 되냐. 그 지역에 있는 운용회사에 우선권을 주든지….]
일단 맨 먼저 반응한 건 국내 금융 특화 기업집단인 KB금융지주입니다.
KB자산운용을 중심으로 전북혁신도시에 임직원 백여 명을 추가 상주시키기로 했습니다.
기존에는 약 백50명이 근무 중이었고, 그중 상당수는 보험 영업인력이었습니다.
[조원주 / KB금융지주 팀장 : KB금융은 ’KB금융타운’을 단순 정보 전달 등을 위한 조직이 아닌 그룹 주요 계열사의 전문성과 운용 역량을 결집한 핵심 네트워크 허브로 육성해….]
이 대통령은 SNS에 이제서야 지방이전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하느냐며 KB금융그룹에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얼마 전 자산운용사들을 불러모은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역시 다른 국내외 자산운용사들의 결단도 기대하겠다고 거들었습니다.
전주로 이전한 지 어느덧 11년 된 국민연금공단.
지역에선 뚜렷한 낙수효과는커녕 서울 재이전 우려를 낳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왔습니다.
변화 기류 속에 전북자치도는 서울과 부산에 이은 제3 금융중심지 지정 신청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김인태 /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 : KB가 첫발을 뗀 거고 자산운용 관련 기관들이 조금씩 변화가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전북혁신도시 인근에 국제금융센터를 포함한 축구장 5백 개 규모의 업무단지를 만드는 게 제3 금융중심지 개발계획의 핵심 내용입니다.
그간 애증의 대상이던 국민연금공단이 앞으로 금융사들을 불러모으는 구심점 노릇을 할지 전북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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