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강원 고성군 산불 확산에 주민 대피령..."주불 진화"

2026.02.22 오후 09:55
[앵커]
전국에 건조주의보와 강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남 함양에 이어 강원도 고성에서도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시간여 만에 주변 소방서 인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기도 했는데, 현재는 큰불이 잡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앵커]
김철희 기자, 진화 소식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인흥리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저녁 7시 22분입니다.

뽕나무밭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이 났고, 이후 주변 산으로 불이 번진 거로 파악됐습니다.

이후 불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소방당국은 저녁 8시 32분에 대응 2단계까지 발령했는데, 큰불이 잡히자 조금 전인 9시 19분 대응단계를 1단계로 다시 하향했습니다.

진화차량 70대와 진화인력 171명을 긴급 투입한 산림당국은 조금 전 주불이 잡혔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변수는 날씨인데요.

현재 고성 등 동해안에는 건조주의보에 더해 강풍경보까지 내려져 있습니다.

현장에는 서남서풍이 평균초속 5.3m, 시속으로 따지면 20㎞ 정도로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불길이 멎지 않자 고성군은 인흥1리와 2리, 3리 주민들에게 토성면 행정복지센터로 대피하라고 재난 문자를 보냈습니다.

또 신평리, 원암리 주민들에게도 주변 초등학교로 즉시 대피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일부 주민이 대피에 나선 거로 알려진 가운데, 큰 불길은 잡힌 분위기라 밤샘 진화 작업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거로 보입니다.

[앵커]
경남 함양 산불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함양군 마천면 지리산 자락에서 일어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강풍 영향으로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진화율이 오히려 떨어지고, 불길이 남은 화선 길이도 길어졌습니다.

오후 다섯 시 진화율이 57%였는데, 저녁 8시 기준 진화율은 47%로, 10%p 내려갔습니다.

오후 한때 진화율이 66%까지 올랐지만, 험한 산세와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다시 50% 아래로 떨어진 겁니다.

산림 당국은 현장에 순간 풍속 9.2m에 이르는 강풍이 불고, 급경사 지형 탓에 암반이 굴러떨어져 지상 진화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산불영향구역 역시 66㏊에서 98㏊로, 축구장 137개 면적으로 넓어졌고, 화선도 1.7km에서 2.5km로 늘었습니다.

앞서 산림 당국은 강풍을 타고 산불이 확산하자 오늘 새벽 4시쯤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함양군은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인근 마을 주민들을 대피시켰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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