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봄이 됐지만, 아직은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다소 쌀쌀한 편인데요.
남녘에는 매화가 피어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전남 광양에서는 매화를 주제로 한 축제가 개막하는데, 인파가 몰리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섬진강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산비탈 정자 일대가 온통 매화로 물들었습니다.
이제 막 새침하게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싱그러움을 더합니다.
돌담길을 따라 오르막길을 산책하는 내내 그윽한 꽃내음이 진동합니다.
[이명주·이승규 / 광주광역시 운암동 : 날씨도 따뜻하고 꽃 피는 거 보니까 되게 좋은 것 같아요. 기분도 좋아지고 좀 상쾌한 느낌, 또 사랑하는 사람하고 와서 더 기분도 좋고….]
겨우내 꽁꽁 얼어붙었던 대지는 마치 되살아난 듯 온기와 생기가 번져갑니다.
봄을 마중 나온 사람마다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완연한 봄기운 속에 정겨운 장독대가 어우러진 모습은 고즈넉한 정취를 자아냅니다.
[박휘경·강혜린 / 전남 광양시 : 이렇게 길게 둘러볼 수 있으니까 그게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꽃 보니까 '이제 봄이 왔구나'라고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개화 시기에 발맞춰 올해로 25번째를 맞는 '광양 매화축제'가 개막했습니다.
많게는 100만 명까지 관광객이 몰리는 축제인 만큼 모처럼 활기가 넘쳐납니다.
축제장 곳곳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도 가득합니다.
[이현주 / 광양시 관광과장 : 올해 축제는 이 축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먹거리들을 많이 준비했습니다. '김국 한상 차림'이라든지 '광양 불고기버거' 그다음에 '매실 한우 김밥' 등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매화, 사계절 꺼지지 않는 빛 속에서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광양 매화축제는 오는 22일까지 열흘간 계속됩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영상기자 : 이강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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