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부산서 항공사 기장 살해 후 도주...어제 일산서도 범행시도

2026.03.17 오후 07:12
50대 항공사 기장, 흉기 피습 사망…피의자 추적
피해자, 부산 자택서 새벽 운동 나서다가 피습
피의자, 피해자와 같은 항공사 50대 전 부기장
[앵커]
항공사 기장이 자택 앞에서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피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같은 항공사 부기장으로 근무했던 피의자는 어제(16일) 경기 고양시에서도 또 다른 피해자의 목을 조르고 달아났던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범행이 벌어진 건 언제입니까?

[기자]
오늘(17일) 아침 7시쯤 부산 부산진구에 있는 아파트에서 국내 항공사 기장 50대 A 씨가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자신의 집 앞에 쓰러진 상태로 이웃 주민에게 발견됐습니다.

크게 다친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피의자는 지난 2024년까지 같은 항공사에서 근무했던 전직 부기장 50대 B 씨로 확인됐습니다.

새벽 운동에 나선 A 씨를 상대로 범행 후 곧바로 도주한 상태인데, 경찰이 CCTV 등을 확인하며 쫓고 있습니다.

B 씨가 승강기 대신 아파트 계단실을 이용해 피해자 집으로 이동한 사실이 드러났는데, 경찰은 범행이나 도주 과정에서 수사망을 피하려고 옷을 갈아입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YTN 취재 결과 B 씨의 범행은 이게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어제 새벽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서도 새벽 비행을 가던 또 다른 기장의 목을 조른 뒤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피해자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 씨가 첫 번째 범행 후 하루 사이에 부산으로 이동해 추가 범행을 저지른 건데 경찰은 60여 명 규모의 수사 전담반을 구성해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B 씨를 붙잡는 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특히 B 씨의 항공사 퇴사와 이번 범행 사이에 관련성이 있는지도 살펴볼 계획입니다.

경찰은 B 씨와 함께 근무한 적이 있는 항공사 일부 직원들에 대해 오늘 오전부터 신변보호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차상은입니다.

영상기자 : 전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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