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하다 '쾅'...여름 앞두고 빗길 교통사고 '주의보'

2026.05.31 오전 01:08
[앵커]
최근 경남 창원에서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주차된 버스를 들이받으면서, 차에 타고 있던 20대 대학생 3명이 모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빗길 교통사고는 마른 도로보다 치사율이 훨씬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 여름철 빗길 안전운전 요령을 임형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검은색 승용차가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원래 모습은 온데간데없어 형체를 알아보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지난 27일 새벽 경남 창원시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갓길에 주차된 대형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차에는 20대 대학생 3명이 타고 있었는데, 모두 숨졌습니다.

사고 전날 저녁부터 사고가 날 당시까지 창원에는 30㎜가 넘는 비가 내려 도로가 젖어 있었습니다.

버스 블랙박스 등을 분석한 경찰은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며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비가 오거나 비 온 뒤에는 도로가 젖어 있어 수막현상을 조심해야 합니다.

빗길 제동 거리는 마른 길의 최대 1.8배.

비가 오는 날 교통사고는 맑은 날 교통사고보다 치사율이 1.3배 높을 정도로 위험합니다.

제한 속도의 20%를 감속해 운전하고, 차간거리를 확보하는 방법 등으로 빗길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도로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 관리 등도 뒷받침돼야 합니다.

[임채홍 /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 : 차선 같은 경우는 반사휘도가 높은 차선을 설치를 해주는 게 중요하고요. 도로 옆에 배수구가 있는데, 거기서 물이 잘 빠져나갈 수 있도록 배수구들을 평소에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겠습니다.]

빗길 교통사고는 비가 많이 오는 6월∼8월에 집중되는데, 특히 올여름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보된 상황.

빗길에서는 베테랑 운전자도, 첨단 안전장치도 미끄러지는 차를 멈춰 세우기 어렵습니다. 지금 빗길 위를 달리는 내 차의 속도와 앞차와의 거리가 적정한지 한 번 더 점검할 때입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VJ : 한우정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