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과 세종, 충청권에는 최고 190mm에 달하는 집중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대전 송강동에서는 산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도로 양방향 통행이 통제됐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오승훈 기자!
[기자]
네, 대전 송강동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에는 오전보다 약해졌지만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 뒤로 산 위에서 흘러 내려온 토사가 도로 위에 잔뜩 쌓여있는 모습이 보이실 텐데요.
현장 수습을 위해 이곳 도로는 양방향 통행이 모두 통제됐고, 산에서는 지금도 빗물이 쉴 새 없이 쏟아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현재 충청권에는 호우경보는 해제됐지만 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대전 대덕구에는 최고 190mm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렸고, 앞으로도 120mm의 국지성 호우가 더 쏟아질 수 있다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기습적인 폭우에 수위가 높아지자, 금강홍수통제소는 세종시 금남면 도암교 지점에 홍수경보를 발령하는 등 총 9곳에 홍수특보를 내렸습니다.
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새벽 시간대, 충남 예산 덕산면과 부여 규암면에서는 도로 위로 나무가 쓰러져 소방 당국이 출동했습니다.
공주 반포면에서는 도로가 침수돼 배수 작업을 벌였고, 인근 지역인 동학사에서도 거센 물살과 함께 계곡이 넘쳤습니다.
범람한 물이 계룡산 입구에 있는 상가까지 덮쳐 인근 지역이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세종시 금남면에서는 인근 하천이 넘쳐 주택이 침수됐다는 신고도 접수됐습니다.
대전 자운동에서는 도로가 침수돼 운전자가 승용차에 갇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 구조대원이 2명을 구조하기도 했습니다.
대전 봉산동에서도 도로가 침수돼 배수 작업을 벌였고, 추동과 신탄진동에서도 각각 나무가 쓰러져 안전 조치에 나섰습니다.
충남도는 공주와 보령, 예산 등 산사태 위험지역에 있는 주민 80여 명을 사전 대피시켰습니다.
또 하천 둔치 주차장과 지하차도, 야영장 등 60여 곳에 대한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릴 경우, 하천 수위가 갑자기 불어나고 산사태 발생 위험도 큰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기자 : 임재균
영상편집 : 신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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