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허위 종결' 파문을 일으킨 제주 경찰이 실종 사건 대응 체계를 전면 개편합니다.
실종수사팀 인력을 두 배 가까이 늘리고, 신고 접수부터 최종 종결까지 관리 체계를 촘촘하게 바꾸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실종 신고를 받고도 수사조차 하지 않은 채 사건을 허위로 종결하고 은폐한 부 모 경장.
30대 여성과 60대 남성 사건 모두 부 경장이 혼자 야간 근무를 할 때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제주경찰청은 이 같은 허점을 막기 위해 실종수사팀의 야간 근무를 '상시 2인 이상 체계'로 전면 전환합니다.
이를 위해 경찰서당 4명∼5명 정도였던 실종수사팀을 9명으로 확대합니다.
사건 처리 절차도 대폭 강화됩니다.
부 경장이 전화 연락이 됐다는 이유로 허위 종결했던 만큼, 앞으로는 실종 신고부터 종결까지 신고자와 실종자를 직접 만나 안전 여부를 확인하는 걸 원칙으로 세웠습니다.
수색 과정과 처리 내역은 전산망에 상세히 기록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전날 접수·종결된 실종 사건은 경찰서장이 매일 직접 점검하는 등 관리·감독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뒤늦게 내놓은 실종 수사 쇄신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영상기자 : 윤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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