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취업 고민부터 예산 참여까지...청년정책 '틀' 바꾼다

2026.09.10 오전 03:19
[앵커]
취업과 주거 문제로 고민하는 청년들을 위해 충청북도가 청년 정책의 틀을 버꿉니다.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것은 물론, 예산을 어디에 쓸 지까지 도지사와 함께 결정하도록 권한을 주기로 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 도서관에서 책을 펴놓고 공부에 집중하는 학생들.

교정에 늘어선 부스 사이로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활기찬 캠퍼스에서도 사회 진출을 앞둔 학생들에게 취업은 큰 걱정거리입니다.

[이혜린 / 충북대학교 4학년 : 취업이 쉽게 잘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선배 중에서도 잘된 경우도 있지만, 좀 여전히 고민하고 같이 힘들어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충북의 청년 인구 비율은 23.4%로 전국 평균 24.9%보다 낮습니다.

이에 충청북도가 청년들이 지역에서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의 틀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우선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 청년 100명이 참여하는 도지사 직속 청년위원회를 오는 11월 출범시킬 계획입니다.

청년 대표가 도지사와 공동 위원장을 맡아 취업과 주거 등 필요한 정책을 제안합니다.

또 '청년주도 예산제'도 도입해 청년이 낸 아이디어를 기금으로 먼저 실행하고, 성과가 확인되면 사업을 확대합니다.

[신용한 / 충북도지사 : 관행적으로 해왔던 일들을 과감하게 탈피하고 이제 그 사다리를 성장 사다리를 어디에 어떻게 놓아야 할지를 청년에게 묻고 청년들이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청년 정책을 담당할 전담 조직도 확대하고, 기존 지원 사업도 청년들의 의견을 받아 손질하기로 했습니다.

충청북도가 추진하는 청년 정책이 청년들의 실제 일자리와 정착 여건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VJ : 김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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