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인공지능과 ICT 장비를 도입해 달라지고 있는 축산 현장을 연속 보도해드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알을 자동으로 모으고, 달걀의 겉과 속을 검사한 뒤 이상 여부를 확인해 데이터로 관리하는 산란계 농장이 혁신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김기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농장 한가운데 직사각형 모양의 설비가 놓여있습니다.
어둡고 좁은 곳에서 알을 낳는 암탉의 습성을 이용한 '자동 난상' 설비입니다.
닭이 안으로 들어가 알을 낳으면 경사진 바닥을 따라 알이 모입니다.
기존처럼 알을 축사 바닥에 낳아 상품성이 떨어지는 일을 줄이고, 사람이 일일이 줍는 수고도 함께 덜어줍니다.
여기에 온도와 습도, 환기량도 자동으로 조절해 닭이 지내기 좋은 환경을 유지합니다.
[임영재 / 스마트 산란계 축사 대표 : 닭들이 생활하기에 좋은 최적의 환경에 맞게끔 이제 자동으로 환경을 조절해주고 환기량이나 입기량 이런 것을 조절해주다 보니까 더 편리하게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모인 달걀은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선별 장비로 이동합니다.
장비가 달걀을 가볍게 두드려 깨지거나 미세하게 금이 간 곳을 찾아내고, 무게에 따라 자동으로 분류합니다.
한차례 선별된 달걀은 가시광선으로 검수를 진행하는데, 육안으로 볼 수 없는 내부 이상까지 걸러낼 수 있습니다.
선별 결과는 축사별로 기록하고, 어느 축사에서 어떤 이상이 얼마나 나왔는지 비교할 수 있어 사육 관리에도 활용됩니다.
[이민희 / 스마트 산란계 축사 대표 : 동마다 계사의 이상 난이 몇 프로 나왔다. 그다음에 파란(깨진 달걀)이 몇 프로 나왔다. 크랙이 몇 프로 나왔다. 하는 것들에 대해서 계사 관리라든지 데이터로서 저희가 뭔가 이렇게 다시 활용할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이…]
알을 모으고 선별하는 작업부터 사육 환경 관리까지 이어지는 자동화 기술.
반복 작업의 부담을 덜고 달걀의 상태를 데이터로 확인하면서 산란계 농장의 관리 방식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영상기자 : 원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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