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세 계약을 앞두고 등기부등본이나 근저당권, 시세 등을 일일이 확인하기란 쉽지 않은데요.
경기도가 AI로 전세 사기 위험을 분석하고, 공인중개사가 현장 확인까지 하는 새로운 안전망을 도입했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집 주소와 보증금을 입력하자 전세 계약에 필요한 정보가 한눈에 나옵니다.
AI가 등기부등본과 주택 시세, 선순위 근저당권 등을 분석해 '계약 전 권리분석보고서'를 발급합니다.
위험 상황별 대응 방법과 예상 낙찰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가능 여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개발한 '경기 안심 부동산' 서비스입니다.
AI 분석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인중개사가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실제 점유 관계와 임대인 정보, 건축물 상태 등을 살펴 AI가 놓친 위험 요소를 다시 점검합니다.
[한승백 / 공인중개사 : 전세 사기나 사고가 사실은 임대차 구조상 아예 없앨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최소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계약 이후에도 등기부 변동을 확인해 근저당권 설정 등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임차인에게 알려줍니다.
다만 AI가 모든 책임을 대신하는 건 아닙니다.
[추미애 / 경기도지사 : AI는 정보를 준다뿐이지 책임을 지진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 책임을 여러분들께서 확실하게 계약자에게 안내를 해드리는 그런 문화를 이 시범 기간 동안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 부탁드리겠습니다.]
서비스는 오는 12월까지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갑니다.
경기도는 앞으로 월세와 매매 거래까지 분석 대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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