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비바람 속 퍼진 꽃향기·빵 향기...악천후에도 나들이객 '발길'

2026.10.18 오후 07:02
[앵커]
비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였지만, 전국 곳곳에서 가을 축제가 이어졌습니다.

천만 송이 국화꽃밭부터 고소한 빵 향기 가득한 현장까지, 가을 운치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붐볐습니다.

김진두 기자입니다.

[기자]
촉촉한 가을비 속, 알록달록한 국화 터널이 선명한 빛깔을 피워냅니다.

빗방울을 머금은 국화꽃이 운치를 더하는 가운데, 국화축제 현장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우산을 쓴 나들이객들은 고구려의 역사가 숨 쉬는 꽃길을 거닐며 가을 낭만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김민정 / 인천 십정동 : 날씨가 흐려서 더 운치 있고 더 좋아서…, 국화꽃은 색색이 다 예쁘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흰색 국화를 제일 좋아해요.]

대전 엑스포공원은 가을바람을 타고 번지는 고소한 빵 향기로 가득 찼습니다.

대전 지역 제과점 120곳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장에는 갓 구워낸 따뜻한 빵을 맛보려는 인파가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전국에서 모여든 '빵지순례' 관람객부터 외국인 관광객까지, 강한 빗속에서 우산을 쓰면서도 기다리는 불편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선경호 /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 저희가 임산부인데도 줄이 너무 길어질까 봐 일찍 오긴 했는데 비가 옴에도 사람들이 정말 많이 와서 정말 저도 신기한 광경입니다.]

가을 호우와 강풍 속에서도 전해진 꽃향기와 달콤한 빵 향기는 휴일 나들이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