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가 자체 개발한 선인장과 다육식물 신품종이 본격적인 수출길에 오릅니다.
유럽시장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던 화훼농가에 새로운 활로가 될지 주목됩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알록달록한 색깔과 독특한 모양의 선인장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30년 넘게 선인장을 재배해 온 농가지만, 최근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던 유럽시장이 막히면서 어려움이 커졌습니다.
[정덕희 / 선인장 재배 농가 : 전에는 미국 시장 50%, 유럽 시장 50% 정도 점하고 있었는데 유럽 시장이 사라지다 보니까 농가 생산 기반도 좀 약해지고 의욕도 좀 잃어가고 있는데….]
위기에 처한 화훼 농가를 위해 경기도농업기술원과 한국화훼농협이 신품종을 앞세워 돌파구 마련에 나섰습니다.
노란 바탕에 선명한 별 무늬가 돋보이는 '골드아이'와 황금빛에 웃자람이 적은 '골드참', 장미꽃을 닮은 다육식물 '애쉬매트'까지.
모두 해외시장을 겨냥해 맞춤형으로 개발한 품종들입니다.
도 농업기술원은 선인장 6종과 다육식물 5종 등 11개 신품종 18만 주를 농가에 보급하고, 화훼농협은 앞으로 3년간 미국과 일본, 인도 등으로 판로를 넓혀갈 계획입니다.
[이경민 / 한국화훼농협 산지유통센터장 : 일본 쪽에서 바이어가 상당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샘플도 몇만 주 정도 나갔고요. 또 추가 오더도 나왔고 그래서 농가들이 아마 실익이 증대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신품종은 기존 품종보다 3배 이상 높은 몸값을 자랑해 수출 경쟁력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재홍 /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연구팀장 : 개발된 품종을 농가에서 많이 활용해 주고 그 품종들이 해외로 수출까지 이어지는 것들이 매우 중요합니다.]
농가 생산과 수출망을 연계한 신품종 전략이 화훼 수출 회복과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영상편집 : 진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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