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정원 문화' 성장에 국산 소재 산업화...국립정원소재센터 개원

2026.11.02 오전 02:26
[앵커]
정원 가꾸기 열풍 속에 관련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정원에 쓰이는 식물과 자재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입니다.

이런 정원 소재의 국산화와 품질 인증을 전담할 전문 연구기관이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지 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호수로 둘러싸인 섬.

반짝이는 물빛과 함께 섬 끝쪽까지 알록달록 가을이 스며들었습니다.

풀 향기 가득 배인 실외 정원과 온실도 차려졌습니다.

국내 정원 문화를 확산하고 소재를 발굴하기 위해 산림청 산하 '국립정원소재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정원 소재를 담당하는 전문기관이 설립된 건 관련 산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

전국 곳곳에 유명한 정원이 참 많죠.

하지만 정원을 꾸밀 때 사용하는 식물이나 자재는 그동안 해외 의존도가 무척 높았습니다.

국내 품질 검증 기반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3.5ha 규모로 조성된 센터는 정원 소재 발굴부터 품질 인증, 유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합니다.

국내 자생식물 등 다양한 소재를 발굴하고 국산화를 이뤄 경쟁력을 높이는 거점 역할을 맡습니다.

[심상택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 : (정원과 관련한) 국산 소재를 발굴하고 공공에서 인정해주는 소재로 일반 국민과 시장에 공급하기 위해서 저희가 (정원 소재 품질) 인증제를 도입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센터가 들어선 곳 역시 전국에서 유일한 호수 위 정원.

강원도 춘천 의암호 상중도입니다.

사람 손때가 묻지 않은 숲과 습지를 간직한 곳으로, 산림청이 지정하는 '국가 정원' 지정을 목표로 현재 '지방 정원' 조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육동한 / 강원 춘천시장 : 특히 섬으로 이뤄지고, 호수 안에 담긴 그리고 늪지가 있는 이런 다양한 특성으로 인해서 춘천 호수 정원은 빠르게 국가 정원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자연의 조화로운 삶을 담아내는 우리의 정원.

새로 출범하는 센터가 정원 식물 연구와 산업 육성, 소재 국산화를 이끌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됩니다.

YTN 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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