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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틸 수 없는 바닥"…솔비, 가요계 현실 비판

2017.03.29 오후 05:30

가수 솔비가 가요계 유통 현실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솔비는 오늘(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음반 발매했는데 기분이 그냥 그래"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솔비는 "노래 준비 잘해서 야심 차게 음반 내면 뭐 하나. 칼자루는 유통사가 쥐고 있는데. 유통사가 갑이지 뭐"라며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음원사이트 가지고 있는 유통사들은 자기들이 투자한 가수들 밀어주고 다시 회수하고. 이런 말도 안 되는 현실이 어딨나. 물론 이 또한 이겨내야 하는 게 프로의 세계라고 하지만 가요계도 냉정하게 견제하고 비판하며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돼야 한다"고 밝혔다.

솔비는 또 "다양한 음악을 듣게 하고 알려줘야 하는 음원 플랫폼의 역할은 잘하고 있는 것일까? 음원 차트의 1등 음악이 지금 이 시대의 가장 좋은 음악일까? 궁금해진다"고 되물었다.

끝으로 "수많은 음악인들 매번 얼마나 서러울까. 정말 버틸 수가 없는 바닥이다. 지긋지긋한 이 가요계 시스템은 언제 바뀌려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솔비는 이날 정오, 신곡 '너는 어때'를 발표했다. 솔비는 선공개곡 '너는 어때'를 시작으로 1년간 순차적으로 정규 앨범을 완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 이하 솔비 인스타그램 글 전문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출처 = 솔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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