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강은일이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법정 구속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박영수 판사는 지난 4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강 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40시간을 명령했다.
강 씨는 지난해 3월 지인들과 식사 자리에 참석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 당시 피해 여성과는 초면이었던 것으로 재판부는 판단했다.
강 씨 측은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그러나 소속사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는 항소와 별개로 강 씨가 모든 작품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현재 출연 중이거나 출연 예정된 작품은 뮤지컬 '정글라이프'와 '랭보', 버스크 음악극 '432hz' 등이다.
소속사는 "강은일 배우가 작품에 임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판단하에 하차를 결정했다. 세 작품에 폐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YTN Star 공영주 기자(gj920@ytnplus.co.kr)
[사진=강은일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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