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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②] ‘너노들’ 박지연 “핑클 선배님처럼.. 티아라 다시 모일 날 꿈궈”

2019.10.01 오후 02:45
배우 박지연이 티아라 멤버들에 무한애정을 드러냈다.

박지연은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KBS 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이하 너노들)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너노들’은 팀파니스트가 수상한 음치남을 만나 잃어버린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로코물이다. 박지연을 비롯해 배우 연우진, 김세정, 송재림이 얽히고 설킨 관계에서 유쾌하고 풋풋한 로맨스는 물론 섬뜩한 미스터리까지 오가며 탄탄한 밸런스를 유지했다는 평을 받았다.

박지연은 극중 '썸의 여왕'이자 '팜므파탈' 바이올리니스트 하은주 역을 연기했다. 타고난 재능을 지닌 오케스트라 제2 바이올리니스트로 화려한 외모와 톡 쏘는 매력적인 성격으로 뭇 남성들의 로망이자 '연애의 여왕'답게 썸 타는 데 선수인 하트 브레이커다. 대학 동기 홍이영(김세정)과는 질긴 인연으로 엮여있어 결국 이영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충격적인 사건을 터뜨리는 인물이다.

후배이자 동료배우 김세정에 대해 박지연은 “촬영장에서 걸그룹 선후배로서의 얘기는 별로 하지 않았다. 밝고 너무 훌륭한 친구”라며 “다만 촬영 도중 세정 씨가 피곤해 하고 힘들어 하던 모습을 보면서 예전의 제 모습도 생각나서 짠했다”고 전했다.

걸그룹 티아라로 활동했던 지난 날은 자신과 떼려야 뗄 수 없다고 밝힌 박지연은 “이젠 해체를 해서 다시 모이기가 쉽지 않겠지만, 티아라 10주년을 기념해 최근 저희끼리 브이앱을 하면서 함께 볼링도 쳤다. 팬들이 단독 전시회를 열어주셨는데 기분이 묘했다”고 고백했다.

최근 종영한 JTBC ‘캡핑클럽’을 즐겨봤다는 박지연은 “우리 티아라도 핑클 선배님들처럼 꼭 저렇게 되면 좋겠다고 다짐하면서 방송을 봤는데 눈물이 많이 났다”며 “그렇게 된다면 정말 꿈 같을 것”이라고 전했다.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박지연은 “팬들 없인 지금의 제가 없다. 너무 감사해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말하지 않아도 늘 힘이 돼 주는 팬들을 생각하면 정말 애틋하다”며 “내가 뭐라고 이런 나를 좋아해 줄까하는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꾸준히 활동하고 싶다”는 각오도 잊지 않았다.

드라마는 지난달 24일 막을 내렸다.

YTN Star 공영주 기자 (gj920@ytnplus.co.kr)
[사진 = 파트너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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