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웬티 트웬티'가 현시대를 살아가는 스무 살들을 조명하며 감성 신드롬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22일과 27일 방영된 플레이리스트 디지털 드라마 '트웬티 트웬티' 1, 2회에는 스무 살이 되었지만 여전히 엄마에게서 벗어나지 못한 채다희(한성민)의 캠퍼스 생활이 그려졌다.
등, 하교를 책임지고 이미 미래에 대한 컨설팅까지 준비하는 엄마의 행동에 숨이 막힌 채다희는 뒤풀이에 참석하며 처음으로 반항했지만 친구 이현진(김우석)이 보는 앞에서 엄마에게 뺨을 맞는 수모를 당했다.
채다희는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 위해 낯설어지기로 결심, 엄마의 그늘을 벗어나고자 노력하기 시작했다. 그는 모두가 당연히 참석하지 않을 거라 여겼던 축제 현장에 나타났다. 이는 자신에게 그어진 선을 넘게 됐음을 예감케 하며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와 중학교 동창이었던 이현진의 일상 또한 숨겨진 사연으로 궁금증을 자극했다. 혼자 사는 곳에 찾아온 엄마에게도 날이 서있고 혼자서 음악 작업을 하는 것에만 익숙해진 듯한 모습들은 채다희와 어떤 관계로 얽히게 될지 호기심을 더했다.
'트웬티 트웬티'는 이처럼 설레고 들뜨기만 할 것 같은 스무 살이 아닌 각자의 경계선에 놓인 스무 살들의 리얼한 고민과 일상을 현실적이면서도 감성적으로 담아냈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가족, 관계, 꿈 등의 갈등과 불안 속에서 이들이 어떤 변화와 성장을 겪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각양각색의 매력과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의 향연은 극을 더욱 다채롭게 꾸몄다. 카메오로 출연한 '에이틴'의 김하나(이나은), 류주하(최보민), 여보람(김수현), 차기현(류의현) 그리고 홍석천 역시 활력을 불어넣었다.
'트웬티 트웬티'는 매주 수, 토요일 오후 7시에 유튜브를 통해 방영되고 있다. JTBC에서는 9월 6일 오후 11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플레이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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