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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유재석, 넷플릭스→카카오 TV 진출? 안테나 예능에 쏠리는 이목

2021.09.16 오후 02:26
방송인 유재석이 안테나로 거취를 옮긴 가운데 카카오TV 진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넷플릭스 예능을 경험해 본 결과 이번에도 새로운 도전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 측은 안테나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더듬이TV : 우당탕탕 안테나'를 기획, 제작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안테나의 유희열 대표를 비롯해 모든 소속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다. 눈여겨 볼 점은 최근 안테나 일원이 된 ‘국민 MC’ 유재석의 출연 여부다.

카카오엔터 측 역시 유희열 출연 관련해 자료에 "유재석의 등장도 성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며 기대감을 안기는 짤막한 문장으로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난 7월 유재석이 안테나와 전속계약을 하며 그의 향후 예능 행보에 이목이 집중됐다. 주로 지상파 프로, 더 나아가 tvN 등에서만 활약했던 그가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시리즈 외에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 서비스) 프로그램에서는 얼굴을 비친 적 없기 때문이다.

카카오엔터가 안테나 지분 전량을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시키면서 유재석의 카카오TV 진출 가능성을 더욱 가시화 되기 시작했다.

인수 당시에도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안테나 소속 아티스트들과 함께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과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 사업에서도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유재석 영입을 염두해 제작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애초에 안테나는 뮤지션들로 구성된 기획사이기 때문. 카카오엔터가 안테나와 예능을 꾸리는 데에 있어 유재석은 확실한 결과물을 낼 수 있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다.

어찌 보면 이 같은 상황은 예견된 수순이었을지도 모른다. 카카오엔터의 안테나 인수는 유재석의 새 거취를 파악한 후 결정된 게 아니냐는 의견도 다분했기 때문이다. 유재석의 카카오TV 제작 예능 출연은 카카오엔터가 안테나의 인수를 결심하는 주된 원인이 됐을거라는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도 나왔다.



이와 관련 카카오엔터 측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YTN star에 "(이번 새 예능은) 안테나 아티스트들이 자유롭게 다양한 것들을 시도해보는 콘셉트인만큼, 현재 다양한 기획을 아티스트들과 논의중이며, 아이템에 따라 유재석씨의 출연도 논의할 수 있다. 현재 촬영이 진행중이고, 가능성은 열려있다"라고 전했다.

안테나 관계자 역시 "유재석의 출연 여부는 정해진 부분이 없다. 이 예능 프로그램은 유재석의 단독 프로그램이 아니다. 안테나와 카카오TV의 컬래버일뿐 어떤 일부 아티스트를 두고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면서 "회차 성격에 어울리거나 맞게 되면 (유재석이) 출연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하며 두터운 친분이 있는 유희열의 '안테나'를 새 둥지로 선택했다. 줄곧 유희열과 복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호흡해온 만큼 안테나는 유재석에게 매력적인 새 행선지로 떠오를 수밖에 없던 것. 더 나아가 카카오TV 예능 진출까지 가능성이 열려있기 때문에 그의 예능 행보는 여전히 '무한도전'이 되고 있다.

[사진제공=오센, 카카오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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