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최성봉, 논란 여파ing...후원금 환불→크라우드 펀딩 취소 (종합)

'거짓 암 투병' 논란에 휩싸인 가수 최성봉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면서 한차례 소동을 일으킨 가운데 후원금 환불에 이어 크라우드 펀딩도 취소됐다.

14일 크라우드 펀딩 홈페이지에 따르면 최성봉이 개최한 ‘삶과 죽음 사이에서 꿈을 향해 달려가는 가수 최성봉의 희망 프로젝트’라는 제목의 크라우드 펀딩이 취소된 상태다.

해당 크라우드 펀딩 페이지에는 “2021년 10월 13일 메이커의 프로젝트 취소에 따라 펀딩이 종료되었습니다. 펀딩에 참여하셨던 서포터님들의 경우 결제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게재돼있다.

지난 9월에도 최성봉의 첫 정규앨범 발매를 위한 10억 펀딩이 열린 바 있지만, 이 역시 함께 취소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최성봉은 12일 자신의 팬카페에 후원금을 환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성봉은 "먼저 물의를 일으키고 상심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소중한 후원금 돌려달라고 해주시는 회원님에게는 당연히 돌려드릴 것"이라며 어 "그렇지만 죄송하게도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돈은 6만5480원"이라며 "어떻게든 마련해 후원금 드리고 떠나겠다,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성봉은 자신이 대장암 3기로 투병 중이고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아 거액의 빚을 진 상황이라며 앨범제작비 명목으로 10억원 클라우드 펀딩을 진행했다. 그는 팬카페를 통해 2000만원 가까운 돈을 입금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해외 사이트를 통한 펀딩에서도 3000만원 이상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성봉은 2011년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3억원 넘는 돈을 후원받은 전례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한 유튜버에 의해 '거짓 암투병' 의혹이 불거지자 최성봉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면서 한차례 소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곧바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급대원을 통해 구조됐다.

[사진=최성봉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