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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계속되는 임영웅 '뮤뱅' 논란...수사 의뢰까지?(종합)

2022.05.20 오후 05:31
가수 임영웅 씨와 KBS '뮤직뱅크'를 둘러싼 논란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누리꾼은 "지난 13일 방송에서 '뮤직뱅크'에서 임영웅이 음원 및 소셜 미디어 점수를 높게 기록하고도 신인 르세라핌에게 1위를 놓친 일에 대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하고 서울시경찰청에 수사 의뢰를 요청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화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3일 '뮤직뱅크'에서 임영웅 씨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와 르세라핌의 '피어리스'가 1위 후보로 대결했다. 임영웅 씨는 디지털 음원점수(1148점), 음반점수(5885점)에서 르세라핌을 앞섰으나, 방송 횟수 점수에서 0점을 받아 1위 자리를 내줬다. 이에 시청자들과 임영웅의 일부 팬들은 뮤직뱅크 1위곡 선정 방식에 의문을 제기했다. KBS 시청자 권익 센터 게시판에 잇따라 청원을 올리면서 즉각 항의에 나선 것.



이에 18일 '뮤직뱅크' 한동규 CP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르세라핌과 임영웅의 집계 기간은 2022년 5월 2~8일"이라며 "KBS TV, 라디오, 디지털 콘텐츠에 임영웅의 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방송되지 않았으며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에서 'KBS국민패널' 1만76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중가요 선호도' 조사에서도 해당 곡은 응답률 0%의 결과가 나왔다"라고 밝혔다.

한 CP는 임영웅의 다른 곡 '이제 나만 믿어요'와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에 대해 "각각 2.63%, 2.52% 응답률을 기록하여 선호곡이 분산된 결과로, 개별 곡을 단위로 순위를 집계하는 '뮤직뱅크'에서는 해당 곡이 점수를 받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임영웅 팬덤은 "납득할 수 없는 해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CP가 밝힌 5월 2일에서 8일 사이 KBS 라디오 프로그램 내에서 임영웅의 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선곡 기록이 발견됐다는 것. 4일 KBS 쿨FM '설레는 밤'과 KBS 2라디오 '임백천의 백 뮤직' 그리고 7일 KBS 2라디오 '김혜영과 함께' 까지 총 3번 선곡됐다.

현재 '뮤직뱅크' K-차트 집계 방식은 디지털음원(60%)+방송횟수(20%)+시청자선호도(10%)+음반(5%)+소셜미디어(5%)로 구성돼 있다. 방송 횟수에서 KBS 라디오 전 채널이 포함된다면 임영웅의 점수는 0점이 될 수 없다.

더불어 KBS 측이 임영웅의 선곡표를 지웠다가 살리는 '기록 조작'을 했다는 주장도 추가 된 상황이다.

가라앉지 않는 논란들에 KBS 측이 속 시원한 2차 해명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물고기 뮤직,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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