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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 윤여정 이름 부르다 발음 실수 "그녀가 날 죽일 것"

2022.08.26 오전 11:04
배우 브래드 피트가 함께 연기하고 싶은 한국 배우로 윤여정 씨를 꼽았다.

지난 25일 방송한 KBS 2TV ‘연중 라이브’에서는 8년 만에 내한한 브래드 피트와 애런 존슨을 만났다. 두 배우는 지난 19일 영화 ‘불릿 트레인’으로 내한했다.

이날 애런 존슨은 “‘불릿 트레인’은 고속 열차에 탑승한 암살자들의 이야기다”고 영화를 설명했고 브래드 피트는 "모든 액션신이 멋졌지만 가장 좋아하는 액션 장면은 열차 안 식당 조리실 액션"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애런 존슨은 “한국에서 삼계탕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저녁에는 고기를 먹으러 간다”며 한식 사랑을 드러냈다. 브래드 피트는 LA 한식당에서 자주 목격될 정도로 한식을 좋아한다고. 또 브래드 피트는 영화제작자로서 한국의 작품들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고 함께 하고 싶은 한국 배우로는 “개성 넘치고 훌륭한 윤여정"을 꼽았다.

브래드 피트는 이때 윤여정 씨의 이름을 제대로 발음하려 신경을 썼지만 결국 틀렸고 “그녀가 저를 죽일 거다. 혼날 거다”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불릿 트레인’ 감독 데이빗 레이치는 스턴트맨 출신이며 과거 브래드 피트의 액션 대역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브래드 피트는 “영화 ‘파이트 클럽’에서 데이빗 레이치를 만났다. ‘미스터 미세스 스미스’, ‘트로이’ 등에서도. 그런데 어느 날 감독이 되고 싶다고 해서 행운을 빈다고 했다. 그런데 결국 스턴트 감독으로 올라가더니 ‘존 윅’, ‘데드풀2’에 이어 여기까지 왔다. 감독님으로 다시 만난 상황 자체가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애런 존슨은 제작자를 겸했던 브래드 피트에 대해 말했다. 그는 배우로서의 브래드 피트, 제작자로서의 브래드 피트가 어떻게 다르냐는 질문에 “정말 즐거웠다. 어릴 때부터 브래드 피트의 영화를 동경하며 자랐고 너무나 레전드 배우다. 저한테는 롤모델이다. 진짜 멘토 같은 존재다. 그래서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브래드 피트와 일하는 게 즐겁다”고 털어놨다.

[사진=KBS 2TV ‘연중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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