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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프리미엄이 뭐길래"...강민경→지드래곤 논란 재조명(연중)

2023.01.13 오전 10:01
사진= KBS 2TV
가수 강민경 씨의 열정페이 논란에 '연예인 프리미엄'이 회자되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한 KBS 2TV '연중 플러스'(이하 연중)에서는 강민경 씨의 '열정페이' 논란을 시작으로 '연예인 프리미엄'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지난 2020년 의류 쇼핑몰 사업을 시작, 합정동에 65억 원짜리 빌딩을 매매한 후 쇼핑몰 사무실 겸 쇼룸으로 사용 중이다. 그러다 지난 5일 개인 SNS 계정에 올린 CS(Customer Service·고객서비스) 담당자 채용 공고에 "3년 이상 경력자 연봉 금액을 최저임금 수준인 2,500만 원"으로 알려 논란을 야기했다.

누리꾼들은 강민경 씨의 합정동 65억 건물을 매매, 700만 원짜리 책상과 2,700만원짜리 가스레인지 보유 등을 꼬집으며 신입 연봉을 고작 2,500만 원으로 책정한 것을 지적했다.

이에 강민경 씨는 "경력직의 경우 반드시 직전 연봉으로 협상하며 1년 주기로 연봉 협상 이루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후 또다른 게시글을 통해서는 "동종 업계를 꿈꾸고 있는 분들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걸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현 신입 팀원은 물론, 회사에 입사하시는 모든 학력무관·경력무관·신입 초봉을 3,000만원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누리꾼들은 "경력직 3년인데 연봉을 조금만 준다는 건 연예인 인지도를 이용해서 열정 페이를 주는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날 '연중' 방송에서는 강민경 씨 회사가 최저 시급 연봉보다는 높은 연봉을 주는 편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앞서 벌어진 강민경 씨의 또다른 논란을 강조했다. 강민경 씨는 쇼핑몰 오픈 당시 일명 '곱창 밴드'라고 불리는 헤어제품을 5만 9천 원에 판매해 구설수에 오른 바 있었다. 당시 강민경 씨는 해당 제품이 고급 실크 100%에 디자인 제품이라고 해명했으나 너무 고가라는 지적이 우세했다.

배우 공효진 씨 사례도 나왔다. 과거 그는 이월된 상품 등을 업사이클링 해 되팔겠다는 취지로 패션 브랜드를 운영했다. 그러나 만원 대 폰케이스를 리폼해 8만 원에 판매했다. 심지어 프리 오더 제품이라 취소가 불가능하다고 명시한 점이 논란 거리가 됐다.

가수 GD(지드래곤) 씨는 2016년 쇼핑몰 브랜드를 론칭했다. 그의 브랜드 로고가 각인된 클립 하나 가격이 3만 4천 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품절 사태를 일으켰다.

가수 조민아 씨도 그룹 쥬얼리 탈퇴 후 베이커리를 개업했으나 고가 판매로 빈축을 샀다.

소녀시대 출신 가수 제시카 씨는 팀 탈퇴 직후 패션 브랜드 론칭해 명품 가격으로 판매를 시작했으나 80억 원대 채무불이익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연중'에 출연한 서용구 경영학부 교수는 이런 현상에 대해 "소비자들은 유명인들이 썼던 제품에 선호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한정판이 나온다거나 특정하게 좋아하는 팬심을 가지고 굿즈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팬심을 이용해 마케팅을 하는데 유명인들이 본업 성공한 다음 부업하는 경우 부업과 본업의 연관성이 있을 때 성공할 수 있지만 잘못된 방향으로 하는 경우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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