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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리바운드' 김민 "4차례 오디션 끝 캐스팅…용기 준 장항준 감독님 감사"

2023.04.10 오전 08:00
신예 김민 씨가 첫 상업영화 도전작 '리바운드'로 관객을 만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자신의 가능성을 눈여겨봐 준 장항준 감독과 다른 출연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행복했던 작업 과정을 되돌아봤다.

김민 씨는 지난 6일 오후 영화 '리바운드' 개봉 기념 인터뷰를 위해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 사옥을 찾았다. 지난 5일 극장 개봉한 '리바운드'는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기적 같은 감동 실화를 다뤘으며, 언론 시사 후 매체들의 호평이 이어진 작품이다.

김민 씨는 '리바운드'에서 농구 경력은 7년이지만 만년 벤치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던 식스맨 '재윤' 역을 맡아 스크린 데뷔를 했다. 재윤은 극 후반부 2012년 전국 고교농구 대회에서 팀이 위기를 맞자 3점 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기도 한다.

'리바운드'는 제작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던 작품. 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이 앞서 한차례 제작이 무산될 위기가 있었음을 밝히기도 했으며, 실제 인물과의 싱크로율을 생각해 가며 500여 명의 인원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민 씨 역시 치열했던 오디션을 뚫고 '재윤' 역을 꿰찼다. 그는 "1차 오디션은 체육관에서 농구로만 뽑는 오디션이었다. 사실 제가 농구를 잘하진 못해서 큰 기대가 없었는데, 이미지가 잘 맞아서 2차, 3차에 붙고 마지막에 감독님 미팅까지 할 수 있었다. 총 4차례 오디션을 본 거다. 3개월 정도 걸렸던 것 같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장항준 감독은 김민 씨의 어떤 면모에서 '재윤'의 모습을 찾았을까. 김민 씨는 "장항준 감독님이 저에게 따로 말씀해 주신 건데, 자신감이 보였다고 하셨다. '이 아이에게 이 역할을 맡기면 충분히 해낼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다고 하셨고, 실제로 캐릭터와 잘 맞는 부분이 잘 보여서 선택해주셨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전했다.

촬영장에서 장 감독은 배우에게 용기를 많이 불어 넣어주는 감독이었다고. 김민 씨는 "감독님은 현장에서 유쾌하면서도 프로페셔널 하셨고, 감독님 덕분에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저에게 부담 갖지 말고, 김민의 방식으로 연기하라며 용기를 북돋아주셨다. 첫 상업 데뷔이다보니 뜻깊고, 감독님께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강조했다.



출연진 사이에서 김민 씨는 막내라인이었다. 2004년생인 안지호 씨 다음으로 막내인 것. 김민 씨는 "촬영 전에 친분이 있던 배우는 한 명도 없었다. 그래서 처음엔 낯설었지만, 다들 또래이고 같이 운동을 하다 보니 금방 친해졌다. 형들이 너무 친절하셨고, 안재홍 선배님은 작품 밖에서도 코치처럼 저희를 챙겨주셨다"고 미담을 전했다.

안재홍 씨가 출연진들이 화합하는 자리를 많이 만들었다고. 김민 씨는 "안재홍 선배님이 저희가 촬영이 없을 때나 지친 기색을 보일 때마다 '오늘 저녁에 같이 밥 먹자'며 소고기집에 데려가 줬다. 재홍 선배님에게 연기적인 조언도 많이 구했고, 현장에서 부산 사투리도 많이 물어봤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더했다.

캐릭터를 구축해나가기 위해 노력했던 과정도 전했다. 극 중에서 그는 앞머리가 덥수룩한 스타일로 나오는데, 실제 인물의 사진과 영상을 참고해 스타일링했다고. 그는 "그분(재윤)이 반곱슬 머리를 갖고 계셨다. 그래서 비슷한 헤어스타일을 했는데, 현장에서 양이나 알파카 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첫 상업영화 도전작이었던 만큼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그는 "단편과는 스케일 자체가 너무 달랐고, 첫 촬영이 너무 떨렸다. 다같이 모여서 고기를 먹는 신이었는데, 손을 떨며 쌈을 싸 먹었던 것 같다(웃음)"면서도 "점차 현장 분위기도 익숙해지고,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어서 더 매력을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리바운드' 이후의 활동 방향성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그는 "지금 최우선 목표는 '리바운드'가 좋은 성적을 거둬서 참여한 모든 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저는 장르 구분 없이 많은 작품을 통해 만나 뵙고 싶고, 다음 작품에 들어가게 된다면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인터뷰의 끝맺음을 했다.



한편 영화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김민 씨와 더불어 안재홍 씨, 이신영 씨, 정진운 씨, 김택 씨, 정건주 씨, 안지호 씨 등이 출연했다.

[사진출처 = 제이와이드컴퍼니/바른손이앤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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