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그룹 방탄소년단에도 예상치 못한 '불똥'이 튀었습니다.
최근 방탄소년단과 빅히트뮤직이 한 종교 단체와 연관돼 있다는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확산됐습니다.
또, 지난 2017년 방탄소년단의 편법 마케팅 관련 사기, 공갈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판결문이 공개되면서, 방탄소년단의 음원 사재기 의혹이 8년 만에 다시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빅히트뮤직은 지난달 28일 팬 커뮤니티 서비스 위버스를 통해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루머 조성이 도를 넘고 있다"며 무관용의 원칙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럼에도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방탄소년단의 팬덤인 아미가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소속사 하이브가 방관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한 겁니다.
아미는 오늘(3일) 한 일간지의 전면광고를 통해 성명문을 발표하고, "방탄소년단을 방패막이로 내세우는 언론플레이를 중지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책임 있는 자세로 수습에 임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지 않는 소속사는 존재의 이유가 없다"며 하이브를 규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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