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슈가의 전동 스쿠터 음주 운전 사건과 관련해 소속사가 잘못된 입장문을 발표했다며 재차 사과했다.
빅히트 뮤직은 오늘(8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여러 정황을 세밀하게 살피지 못하고 서둘러 입장문을 발표해 혼란을 야기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7일 발표한 첫 입장문에서 '전동 킥보드'라는 용어를 사용한 점에 대해 바로잡았다.
소속사는 "추가 확인 과정에서 제품의 성능과 사양에 따라 분류가 달라지고, 사고에 대한 책임 범위도 달라질 수 있음을 인지하게 됐다"며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향후 해당 제품에 대한 수사기관의 분류가 결정되면 그에 따른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면허 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내려졌다고 밝힌 부분도 정정했다.
소속사는 "향후 절차가 남아있다는 점을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해당 사안이 종결된 것으로 잘못 인지했다"며 "사안의 심각성에 비춰 내부 커뮤니케이션 착오로 잘못된 정보를 전달드린 점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끝으로 "향후 경찰의 추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며,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7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슈가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슈가는 6일 밤 음주 상태에서 귀가하던 중 전동 스쿠터를 타다 넘어졌다. 도움을 주려던 경찰이 인근 파출소에 지원을 요청해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의 수치가 나왔다.
특히 경찰은 슈가가 이용한 것은 킥보드라고 부를 만한 개인형 이동장치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사건을 더 자세히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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