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스포일러를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화제의 예능 '흑백요리사'의 우승자가 탄생했다.
오늘(8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의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담긴 11-12회가 공개됐다.
‘백수저’ 유명 셰프 20명을 포함한 100명의 요리사가 치열하게 맞붙은 결과, '흑수저'로 불리던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이 우승을 차지했다. 그의 결승전 대적 상대는 미국 백악관 국빈 만찬 셰프였던 에드워드 리였다. 세계적인 명성의 셰프와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며 요리계 신성의 탄생을 알렸다.
결승전에 앞서 나폴리 맛피아가 최종 결승에 진출했고, 나머지 7명의 셰프가 ‘무한요리지옥’이라는 세미파이널 2차 미션을 치렀다. ‘무한 요리 지옥’은 한가지 재료로 결승 진출자 1명이 나올 때까지 매 라운드 새로운 요리를 완성해야 하는 미션이다. 이들에게 주어진 재료는 두부. 30분마다 한명씩 탈락하며 최후의 1인이 나올 때까지 반복되는 이 지옥 같은 대결에서, 에드워드 리가 6명의 셰프를 제치고 생존했다.
최종 우승을 앞두고 맞붙은 이들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를 놓고 겨뤘다. 두 심사위원의 선택이 1:1로 갈릴 경우 재대결을 펼치고, 백종원과 안성재 2명의 심사위원의 선택이 일치해야 대결이 끝나는 것. 최종 미션 주제는 ‘이름을 건 요리’였다.
에드워드 리는 “한국에서 떡볶이를 시키면 떡이 2~3개 항상 남았다. 아깝다고 생각한 적 있었는데 풍족함, 사랑,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였다. 이것이 바로 한국 음식”이라며 ‘나머지 떡볶이 디저트’를 만들었다.
권성준은 “이름을 건다는 건 생명을 건다는 것이다. 생명은 심장을 뜻하니 제 생명과 심장을 걸었다”라며 피에몬테(이탈리아 북부 지역)식 ‘양의 심장과 야생 버섯을 곁들인 피스타치오 양갈비’를 준비했다.
심사위원 투표 결과 선택은 하나로 모였다. 최종 우승자는 나폴리 맛피아. 그는 “꿈을 이뤘다. 즐기는 것 없이 주방과 집만 왔다갔다 하면서 살다 보니까 이렇게 사는 게 맞나, 앞으로 이렇게만 살아야 하나 답답해서 대회를 나왔는데 우승을 하고 나니까 10년 간 이렇게 살았던 것이 틀리지 않았던 것 같다. 앞으로도 요리사 답게 집과 주방만 왕복하는 요리사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준우승을 차지한 에드워드 리는 “저는 재미교포다. 한국의 아름다운 식재료들을 소개하기 위해 왔다. 그게 제 삶이자 열정이다”라며 “여기에서 아름다움을 느껴서 한국은 또 다른 제 집이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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