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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결혼식 참석 여부에 울고 웃는 연예계…안재욱 "조세호 아는데 어떻게 안 가?"

2024.10.22 오전 10:32
배우 안재욱, 방송인 조세호 (사진=오센)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

방송인 조세호가 2015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 말이다. 당시 가수 김흥국이 "배우 안재욱의 결혼식에 왜 안 왔냐"고 묻자, 조세호가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한 이 답변은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밈'이 됐다.

친분이 없던 안재욱과 조세호는 2015년 이 멘트를 계기로 인연을 맺었다고 한다. 안재욱은 2017년 한 예능에서 "내 인생에 생각지도 않게 '조세호'란 이름이 너무 많이 등장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20일 열린 조세호의 결혼식에는 안재욱이 참석했다. 안재욱은 자신의 SNS에 "아는데 어떻게 안 가요"라는 글과 함께 참석 인증 사진을 남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 서사를 완성시키다니", "10년에 걸친 밈의 완성", "재치있다" 등의 댓글을 달며 즐거워했다.


배우 한선화

'조세호 밈'의 순기능도 있지만, 불필요한 후폭풍도 있다. 연예인들의 결혼식 소식이 들릴 때마다 불참한 연예인들을 두고 '불화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일 걸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의 결혼식에 같은 그룹 멤버였던 전효성, 정하나의 모습은 보였지만 한선화는 불참했다. 이날 한선화는 지인들과 식사하는 모습을 공개했는데, 송지은 결혼식과 관련한 질문이 쏟아지자 한선화는 아예 댓글창을 닫았다.

작년 4월 가수 이승기 결혼식에는 배우 이서진이 불참했다.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였고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해 돈독한 사이였지만, 이서진이 이승기 측으로부터 청첩창을 받지 못한 것이 알려지며 한동안 손절설이 나오기도 했다.

앞서 가수 손담비, 방송인 박수홍의 결혼식에도 절친이었던 연예인이 불참하며 여러 루머가 양산됐다.

스타들의 결혼식 하객 라인업은 늘 뜨거운 관심을 받는다. 참석은 물론 불참한 것 만으로도 화제를 낳는데, 이는 그들만의 친분은 물론 누군가의 인성까지 알 수 있는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세한 속사정은 당사자들만 아는 법. 무리한 추측들은 사랑의 결실인 결혼식의 본질을 훼손할 우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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