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절정이었던 이번 주, 공식 석상에 선 스타들의 패션도 화려했다. 오색의 단풍처럼 가지각색이었던 스타일링 중엔 따라 하고 싶은 베스트(BEST)도 있었고, 절대 따라 하고 싶지 않은 워스트(WORST)도 있었다.
11월 둘째 주(11일~15일) YTN star 기자들이 선정한 베스트 패셔니스타에는 배우 한소희가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아쉽게도 워스트 착장을 한 스타로는 배우 이시영이 꼽혔다.
◆ 베스트(BEST) - 한소희
곽현수 기자 : 화이트 드레스와 한소희의 하얀 피부가 만나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 공주를 실사화로 만난 것 같다. 가슴 부분이 절개된 포인트도 그렇게 과하지 않은 점도 인상적이다.
강내리 기자 : 올해 유독 잡음이 많은 한소희이지만, 패션만큼은 나올 때마다 최고의 스타일링을 경신 중이다. 입체적인 플라워 디테일이 들어간 화이트 튜브톱 드레스가 우아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부각시켜 한소희만의 신비로운 느낌을 잘 살려냈다.
오지원 기자 : 화이트 드레스가 눈부시다. 투명한 피부 빛깔과 잘 어울리는 화이트 드레스는 섹시해 보이는데, 큰 주얼리는 우아해 보여 전반적으로 지나침이 없다.
◆ 굿(GOOD) - 최정윤
곽현수 기자 : 스커트와 넥타이의 조합은 얼핏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기 어려운 조합이다. 그러나 최정윤이 입은 의상의 소재가 주는 고급스러움과 브라운 컬러가 만든 진중함이 이 착장을 조화롭게 만들었다.
강내리 기자 : 계절을 말해주지 않아도 가을임을 단박에 알 수 있을 것만 같은 의상이다. 선선한 가을에 잘 어울리는 색상과 소재다. 포멀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의 의상이 제작발표회 룩으로 적절한 듯.
오지원 기자 : 가을에 잘 고른 의상. 포멀하지만 딱딱해 보이지는 않고, 고급스러워 보이지만 부담스럽진 않다.
◆ 쏘쏘(SO-SO) - 박지현
곽현수 기자 : 박지현의 피부 톤과 맞물려서 묘한 착시를 불러일으키는 착장이다. 포인트가 너무 없다 보니 심심하다 못해 뭔가 의욕이 없어 보이는 조합이 됐다.
강내리 기자 : 상의와 하의 모두 기장감이 길어 아무래도 어정쩡하다. 롱스커트와 부츠 대신 깔끔한 슬랙스를 입었다면 지금보단 낫지 않았을까?
오지원 기자 : 핏과 길이가 모두 어정쩡한 치마가 두툼한 부츠를 만나 더 어색해졌다.
◆ 배드(BAD) - 고경표
곽현수 기자 : 우선 착장의 요소요소마다 너무 개성이 강하다. 진한 블루 컬러의 야구 모자, 파스텔톤 컬러가 들어간 카디건, 털을 바깥에 달아놓은 신발까지. 착장 자체가 시끄럽다는 느낌을 준다.
강내리 기자: 캐주얼한 스타일링을 한 것인지, 아니면 스타일링을 받지 않고 평소 아이템들을 그냥 걸치고 나온 것인지 궁금하다. 모자는 꼭 써야만 했던 거죠?
오지원 기자 : 모자를 머리에 쓴 것일까, 얹은 것일까? 무지개떡 같은 여러 컬러의 카디건도 좋은 선택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 워스트(WORST) - 이시영
곽현수 기자 : 헤어 컬러만 녹색이었으면 그냥 이건 나무다. 상의의 밑단이 너무 길고 상하의를 브라운 컬러로 맞춰버리니 라인 자체가 완전히 죽어버렸다. 열심히 운동한 것이 아까울 정도.
강내리 기자 : 톤온톤 코디가 늘 세련되거나 어울리는 것은 아니라는 걸 이 룩을 통해 알게 되었다. 머리색부터 구두까지 모두 갈색이라 촌스러운 느낌. 그리고 갈색 골지 레깅스는 쉽게 도전할 아이템은 아닌 듯.
오지원 기자 : 스타킹만 신은 것인가 싶어 한 번 놀라 쳐다봤다가, 바지라고 해야 하나 고민하게 되는 갈색 골지 레깅스. 너무 도전적인 아이템이었던 것 같다.
[사진제공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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