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STORY가 멀티 플랫폼 시대의 성공적인 채널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tvN STORY는 4564세대를 타깃으로 기존 케이블 채널과 달리 중장년층이 주로 소비하는 콘텐츠를 강화했다. 여전히 TV에 대한 수요가 높고 충성도가 높아 안정적인 시청률 확보에 유리한 시청자층이다.
채널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감성을 담은 프로그램을 제작에 주력하고 있다. 레전드 스타, 과거 인기 프로그램 재해석 등 향수를 자극하는 소재로 세대 간 공감을 끌어내고 있는 것인데, '회장님네 사람들',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김창옥쇼3' 등이 대표적이다.
'회장님네 사람들'은 과거의 인기 프로그램과 출연진을 다시 조명하면서 현대적인 요소를 결합해, 추억과 신선함을 동시에 선사했다. 최불암, 김혜자 등 국민 드라마 '전원일기' 주역들의 재회를 비롯해 강부자, 이효춘, 윤시내, 인순이, 이민우 등이 출연해 반가움을 샀다. 추억의 스타나 명곡의 재해석은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대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지난 4일 론칭한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도 방송 초반부터 주목받고 있다. 주병진이 8년 만의 예능에 복귀해 큰 화제가 됐으며, 그의 진지하고 감정적인 모습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골드 미스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박소현도 직접 사랑을 찾아 나선 진솔한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는 오랜 시간 사랑을 떠나 있던 이들이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출연진의 인간적인 매력을 부각시켰다. 고독 속에서 살아온 출연진들이 사랑을 통해 변해가는 모습을 그려내면서 기존의 연애 예능과 차별화,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이는 젊은 세대들에게도 신선함으로 다가갔다.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는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올랐다. 유튜브 클립 영상도 최고 조회수 200만 이상을 기록하고, 100만 이상을 기록한 영상도 여러 개다. 매회 방송 이후 연예 뉴스 랭킹 상위권 기록하며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예능뿐만 아니라 '벌거벗은 한국사', '김창옥쇼'와 같은 교양 프로그램도 제작하며 다양한 시청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단순한 오락 채널이 아닌, 감성과 지식을 함께 제공하는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꾸준한 인기 프로그램 '김창옥쇼3'도 tvN STORY 오리지널로 돌아와 채널과 시너지를 내고 있다. 지난 9월 17일 첫 방송 당시 수도권 가구 시청률 최고 2.1%, 전국 가구 시청률 최고 2%로 올해 방송된 tvN STORY 오리지널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첫 방송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창옥쇼3'는 가정, 사회, 개인적 고민 등 현실적인 주제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며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교훈을 준다. 기존의 딱딱한 강연 형식을 탈피하여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제공해 폭넓은 연령층에서 사랑받고 있다. 특히 진행자 김창옥은 특유의 유머와 따뜻한 소통 스타일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위로와 해결책을 제시하며 깊은 공감을 얻고 있다.
이처럼 tvN STORY는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전략과 이들의 정서를 자극하는 콘텐츠를 통해 성공적인 틈새 공략을 보여주고 있다. 인기 콘텐츠는 TV와 OTT(티빙)를 통해 시청할 수 있게 해 채널의 접근성을 높였고, 이는 콘텐츠 소비 트렌드와 맞아떨어져 채널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tvN STORY가 향후 중장년층 콘텐츠 시장을 이끌어가는 선두주자로서 주목되는 이유다.
박상혁 CJ ENM 채널사업부장은 "tvN STORY는 내년에도 적극적인 투자로 앵커 콘텐츠를 확보하고 확실한 채널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tvN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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