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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 40주년 전국투어 후 은퇴…"가장 좋은 때에 스스로"

2026.01.05 오전 11:08
사진제공 = 블루씨드엔터테인먼트
가수 임재범이 데뷔 4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를 끝으로 가요계를 떠난다.

임재범은 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에게 편지를 전하며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무대에 서면 여전히 심장은 뜨겁지만, 그 뜨거움만으로 다 감당하기엔 제가 가진 것들이 하나둘 제 손을 떠나고 있음을 인정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아름다운 날들 속에서 스스로 걸어 나오는 것이 제게 남은 마지막 자존심이자 감사의 방식이라 생각했다"고 은퇴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임재범은 40주년 콘서트 '나는 임재범이다'를 마친 뒤 무대에서 물러난다. 이 공연은 지난해 대구, 인천에서 이미 진행됐고, 올해 초 서울을 시작으로 오는 5월 앙코르 공연까지 전국 주요 도시에서 진행된다. 임재범은 남은 모든 공연을 끝까지 완주하며 관객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계획이다.

그는 40주년 전국투어에 관해 "제가 가진 모든 것, 남아 있는 힘과 마음을 다해 여러분께 드릴 것"이라며 "그 여정을 어떻게든 제 방식대로, 조용하지만 진심으로 끝까지 마무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끝으로는 팬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했다.

임재범은 1986년 록 밴드 시나위 1집으로 데뷔한 이후, 허스키하면서도 폭발적인 가창력 등으로 주목받았다.

록을 기반으로 출발해 발라드, 팝, 소울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너를 위해', '비상', '고해', '이 밤이 지나면', '사랑보다 깊은 상처' 등 히트곡으로 세대를 초월해 꾸준히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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