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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전현무 "'나혼산'과 충돌? 서로 보완"…'혼자는 못 해', 팀플의 매력

2026.01.12 오후 03:44
혼자 하기엔 조금 버거웠던 일들, 미뤄두었던 로망을 함께 현실로 만드는 예능이 시청자를 찾아온다.

오늘(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혼자는 못 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홍상훈 CP, 권예솔 PD를 비롯해 MC 전현무, 추성훈, 이수지, 이세희가 참석해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와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혼자는 못 해’는 게스트가 혼자 하기엔 버겁거나 용기가 없어 미뤄두었던 일, 혹은 누군가와 함께 나누고 싶었던 모든 순간을 MC들과 함께 해결해 나가는 ‘게스트 맞춤 팀플 버라이어티’다. 일상 속에서 누구나 한 번쯤 “이건 혼자서는 좀…” 하고 망설였던 일들, 특별한 계기가 없어 로망으로만 간직했던 바람을 출발점으로 삼아 공감을 자극한다. ‘함께’이기에 가능해지는 순간을 통해 로망이 현실로 바뀌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혼자보다는 함께일 때 비로소 완성되는 가치와 의미를 조명한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홍상훈 CP는 “‘혼술’ ‘혼밥’처럼 혼자 하는 것이 익숙해진 시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 하기엔 여전히 두렵거나 누군가와 함께하면 더 즐거울 것 같은 순간들이 있다”며 “그런 ‘혼자서는 조금 어려운 숙제 같은 일들’을 유쾌한 네 명의 MC와 함께 하나의 축제로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그는 “‘혼자는 못 해’는 혼자는 못하지만 함께라면 가능한 일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고 덧붙였다.



전현무는 프로그램의 차별화된 매력으로 ‘자연스러움’을 꼽았다. 그는 “게스트를 모시고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는 많지만, 이 프로그램은 게스트가 원하는 일을 실제로 함께 하면서 대화를 나눈다는 점이 다르다”며 “놀이기구를 타고 싶다면 놀이기구를 타면서, 찜질방을 가고 싶다면 하루 종일 찜질방을 다니며 이야기를 하다 보니 굳이 질문을 던지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속 이야기가 흘러나온다”고 설명했다. 대본에 얽매이지 않은 구조 덕분에, 그 어떤 토크쇼보다 솔직한 순간들이 포착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그는 이번 출연을 결심한 배경에 대해 “콘셉트가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함께하는 MC들로부터 배우고 싶은 점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특히 뉴미디어에서 활약 중인 추성훈과 이수지의 콘텐츠 감각과 호흡을 직접 체감하며 “오래 방송을 해왔지만, 여전히 배울 게 많다는 걸 느꼈다”고 덧붙였다.

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추성훈은 ‘상남자’ 이미지와 달리 의외로 혼자서는 잘 못하는 일로 ‘혼밥’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밥 먹는 건 아무래도 혼자보다 누군가와 같이 먹는 게 익숙하다”며 “불고기집이나 야키니쿠 같은 곳은 아직도 혼자 가기엔 어색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오랜 습관처럼 몸에 밴 ‘함께의 문화’가 프로그램의 콘셉트와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전현무는 스스로를 “혼자 하는 데 거리낌이 없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오히려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제 대부분의 일은 혼자서도 다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여전히 혼자 하기 어려워하는 영역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며 “‘혼자는 못 해’는 그런 지점을 짚어주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싱글 라이프를 주제로 한 ‘나 혼자 산다’와 충돌하기보다는 오히려 서로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그우먼 이수지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캐릭터 플레이’를 내려놓고, 보다 인간적인 리액션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은 캐릭터를 만들어 혼자 끌고 가는 작업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게스트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하는 데서 오는 재미가 크다”며 “같이 웃고, 같이 울고, 함께 반응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담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자제하려 해도 몸에 밴 습관처럼 튀어나오는 순간들이 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이세희는 예능 경험이 많지 않은 만큼, 오히려 그 ‘낯섦’이 장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능의 흐름이나 문법을 잘 모르다 보니,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나오는 솔직한 반응이 오히려 재미로 다가간 것 같다”며 “게스트가 혼자 하기 힘든 부분을 묵묵히 채워주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들 사이에서 부담감보다는 든든함을 더 많이 느꼈다”며 “부족한 모습마저 성장 과정으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출연진들은 촬영을 거듭할수록 자연스럽게 쌓여가는 케미스트리 역시 프로그램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전현무는 추성훈에 대해 “처음엔 굉장히 차갑고 프로페셔널한 분일 줄 알았는데, 함께해 보니 의외로 따뜻하고 배려가 많은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다”며 “서로 간을 보며 생긴 티격태격 케미가 오히려 웃음을 만든다”고 말했다. 이에 추성훈은 전현무를 두고 “순발력이 너무 빠른 사람”이라며 “말이 바로 튀어나오는 걸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세희는 이수지와의 호흡을 언급하며 “방송에서 보던 이미지와 달리 수지 언니가 굉장히 내성적인데, 먼저 다가와 챙겨줘 자연스럽게 자매 같은 케미가 생겼다”고 밝혔고, 이수지는 “서로를 계산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반응하다 보니 관계가 더 편해졌다”고 덧붙였다. 제작진 역시 “누가 무엇을 해야 한다고 정해두지 않았는데도 회차가 쌓일수록 관계성이 깊어지고 있다”며, 출연진 간 케미 자체가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연출을 맡은 권예솔 PD는 MC 조합에 대해 “각자의 매력이 분명한 네 사람이 함께했을 때 만들어질 시너지가 가장 궁금했다”고 설명했다. 전현무의 안정적인 중심, 추성훈의 날것 같은 리액션, 이수지의 현장 장악력, 이세희의 예측 불가한 반응이 어우러지며 예상치 못한 재미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그는 “촬영을 거듭할수록 케미가 쌓이고 있고, 출연진과 게스트 모두 ‘놀다 간 느낌’이었다고 말할 정도로 현장 분위기가 자연스럽다”고 귀띔했다.

‘혼자는 못 해’는 매회 다른 게스트와 함께 생활형·도전형·먹방형 미션을 수행하며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선보인다. ‘찜질방 러버’ 게스트를 위해 지역별 찜질방을 하루에 세 곳 도는 ‘1일 3찜질방 투어’, 늘 남을 위해 요리하던 셰프가 혼자서는 부담스러웠던 이색 오마카세 식당에 도전하는 ‘도장 깨기’ 등, 게스트의 사연에 맞춘 맞춤형 미션이 펼쳐진다. 이 과정에서 드러나는 솔직한 대화와 리얼한 반응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게스트의 새로운 얼굴을 끄집어낼 전망이다.

제작진은 “게스트가 원하는 일을 함께 해주는 과정 자체가 가장 큰 서사”라며 “보는 이들 역시 ‘나라면 혼자 할 수 있었을까’라는 질문과 함께 대리 만족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함께’하는 즐거움을 전할 JTBC '혼자는 못 해'는 오는 13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제공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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