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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가짜 공포가 현실로"…'킬링타임' 류혜영·남윤수, 핏빛 사투극(종합)

2026.10.13 오후 04:32
배우 류혜영·남윤수 ⓒOSEN
가짜로 꾸며낸 공포가 실제 목숨을 위협하는 핏빛 사투로 돌변한다. 스크린 첫 데뷔에 나서는 남윤수와 액션 장르에 대한 오랜 갈망을 쏟아낸 류혜영이 한정된 공간에서 숨 막히는 타임어택 스릴러를 완성했다.

오늘(13일) 오후 2시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킬링타임'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장준엽 감독과 주연 배우 류혜영, 남윤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킬링타임'은 한순간의 사고로 모든 것을 잃은 인터넷 방송 크루 ‘킬링타임’이 재기를 위해 찾은 폐병원에서 의문의 존재에게 습격당하며 벌어지는 생존 사투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작품의 연출을 맡은 장준엽 감독은 원작을 한국적 정서와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결합해 새롭게 리메이크했다. 장 감독은 "시간을 가볍게 보낸다는 원래의 뜻도 있지만, 우리 영화에서는 '누군가를 죽이는 시간'으로 확장되어 사용된다. 이야기의 설정과 아이러니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제목"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배우들에게 공포보다는 스릴러와 액션 장르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했다. 원작과 다른 우리만의 정서를 디스토피아 세계관과 엮어 액션과 스릴러를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 방송 크루의 멤버 '연우' 역을 맡은 류혜영은 대본의 압도적인 몰입감을 출연 계기로 꼽았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도 멈추지 않고 읽히는 시나리오였다"며 "연우는 여러 감정으로 혼란스러워하면서도 액션까지 보여줄 수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라 어떤 배우라도 욕심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류혜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강렬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평소 공포 영화를 보지 못한다는 그는 "스스로 액션 영화라고 세뇌하며 체력 단련을 엄청나게 했다"고 밝혔다. 액션에 대한 오랜 절박함이 있었다는 그는 "촬영 전 두 달 동안 매일 '슬로우 러닝'을 하며 체력을 끌어올렸고 그 덕분에 무리 없이 촬영을 마쳤다. 처음 하는 연기와 액션에 대한 갈망 덕분에 그저 신나고 감사하게 촬영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복잡한 내면을 가진 캐릭터를 위해 주 무대인 폐병원 세트장에 일부러 정을 붙이지 않고, 낯선 감정을 유지하려 노력하는 등 남다른 연기 열정을 내비쳤다.

이번 작품으로 첫 스크린 주연에 도전한 남윤수는 크루를 이끄는 강인한 PD '주원' 역을 맡았다. 그는 "스릴러 장르를 꼭 경험해 보고 싶었다. 리더로서 팀원을 이끄는 점도 흥미로웠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캐릭터 구축에 있어서도 차별화를 뒀다. 남윤수는 "보통 PD 하면 편안한 후드티를 떠올리지만, 감독님의 디렉팅에 따라 전투에 나가는 전사처럼 올백 머리에 '청청 패션'을 입고 단단한 이미지를 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데뷔에 대한 솔직한 심정도 털어놨다. 남윤수는 "관객 수가 정확히 나오고 반응이 빠르다는 점에서 무서움과 떨림이 공존한다. 나름 노력했지만 막상 보니 '조금 더 재미있게 찍을걸' 하는 아쉬움과 부담감이 커진다"며 솔직한 고민을 드러냈다.

이날 두 배우는 한정된 공간인 폐병원이 주는 특유의 으스스한 분위기가 오히려 연기 몰입과 배우들 간의 끈끈한 결속력을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입을 모으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가짜 공포 방송을 기획했던 이들이 진짜 죽음의 위협 앞에서 보여줄 본성과 처절한 생존 본능이 펼쳐지는 '킬링타임'은 오는 21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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