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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관객 20만 명 돌파…2015년 이후 처음

2026.10.15 오후 03:54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연합뉴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영화 관객 20만 명을 돌파하며 15일 열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영화제에서 영화를 관람한 관객은 20만 43명으로 집계됐다. 영화 관객 수가 20만 명을 넘어선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각종 프로그램과 부대행사에 참여한 관객 7만 6,984명을 포함하면 총 관객 수는 27만 7,027명으로, 지난해 제30회 영화제보다 약 4만 명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에는 기존 수요일이었던 개막일을 화요일로 하루 앞당기고, 주말 상영 횟수를 4회에서 5회로 늘려 직장인 등 관객들의 부산 체류 기간을 확대한 운영 전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59개국 246편의 공식 초청작과 커뮤니티비프 상영작을 포함해 총 315편의 작품이 상영됐다.

양자경, 허안화, 알폰소 쿠아론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등 해외 영화인들과 이창동, 나홍진, 전도연 등 국내 영화인들이 부산을 찾았다. 이들이 참여한 관객과의 대화(GV)는 총 304회, 각종 이벤트는 72회 진행됐다.

영화제 개최 장소도 부산 도심 곳곳으로 확대됐다. 남포동을 중심으로 열린 '커뮤니티비프'와 역대 최다인 18개 장소에서 진행된 '동네방네비프'를 통해 산복도로와 사찰, 시장 등 시민들의 일상 공간에서도 영화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영화 산업 부문에서도 투자와 협력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에는 58개국 1,266개사가 참가했다. 특히 한국의 쏠레어파트너스와 일본의 퀘스트리는 1,000억 원 규모의 한일 공동 콘텐츠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시아 여러 국가의 프로듀서들이 참여하는 '아시아프로듀서얼라이언스(APA)'도 결성돼 글로벌 공동 제작과 정책 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의 'A-리스트' 영화제로 공식 선정된 이후 처음 열린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15일 저녁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폐막식에서는 장이머우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은 경쟁 부문 '부산 어워드'의 심사 결과가 발표된다. 대상 수상작에는 미국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출품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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