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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나충전' 채수빈 "뽀글머리의 보배, 사랑받아 다행…휴먼 드라마도 하고파"

2026.10.15 오후 03:54
배우 채수빈이 새 로맨틱 코미디 시리즈 '나를 충전해줘' 속 여주인공을 귀엽고 사랑스럽게 그려내기 위해 노력한 점들에 대해 설명했다. 그 결과 또 한 번 로코로 좋은 반응을 얻게 돼 기쁜 마음을 표현하면서도,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은 뜻을 강조했다.

채수빈은 오늘(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나를 충전해줘' 공개 기념 인터뷰 자리를 갖고 YTN Star와 만났다. 그가 주연을 맡은 시리즈 '나를 충전해줘'는 지난 9일 공개된 이후 글로벌 톱10 비영어 쇼 3위에 오르며 글로벌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먼저 채수빈은 작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에 대해 기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밝은 보배 캐릭터로 인사드릴 수 있게 돼 반갑고,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사실 저는 1~2부에 너무 허당같이 연기했나 싶어 걱정하기도 했는데 내부 시사에서도 반응이 괜찮았고, 애정해주셔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나를 충전해줘'는 인공 심장 배터리가 방전된 남자와 전기 능력을 가진 여자의 찌릿 짜릿한 충전 빙자 로맨틱 코미디. 채수빈은 전기 능력을 가진 여자 나보배 역을 사랑스럽게 완성하며 '로코 여신' 다운 활약을 보여줬다. 사랑스러운 연기는 물론 스타일링에도 신경쓰며 캐릭터의 설득력을 높였다.



일명 '뽀글머리'를 한 나보배의 헤어스타일은 전기능력을 갖고 있는 캐릭터의 특징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사랑스러운 보배 캐릭터의 분위기를 강조하는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또 작가로서 글을 쓸 때는 안경을 쓰고, 후줄근한 츄리닝을 여러 번 입고 등장하기도 하는데 모두 채수빈의 아이디어가 반영된 것이라고.

채수빈은 "전기 능력이 있다 보니까 정전기가 생기는데 이런 부분을 살리면서도 귀엽게 보이려면 뽀글머리면 좋겠다 싶었다. 매일 고데기를 했는데, 한 시간 반 정도 걸렸다. 그렇게 하다 보니 머리가 뚝뚝 끊겼다. 촬영을 마치고 단발로 다 잘라내고 싶었지만, 다음에 어떤 작품을 할지 몰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스타일링에 대한 비화도 공개했다. 채수빈은 "보배가 글을 쓸 때는 안경을 쓰는 걸로 설정했는데, 누군가가 그 안경을 어디서 구매할 수 있는지 물어봤다. 그런데 캐릭터에 어울리게 안경점 사장님이 그 브랜드의 안경을 약간 눌러주셔서 원래 모양과 좀 다르다. 구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나를 충전해줘'에서도 캐릭터의 내면과 외형 모두를 고민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이야기를 완성하면서 또 한 번 '로코 여신' 다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사실 이 작품을 선택하기까지 고민의 과정이 없었던 것은 아니라고. 로코에 특화된 연기만을 보여주면서 한 장르에 갖히게 되진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채수빈은 "이 캐릭터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보다는, 계속 이런 로맨스의 사랑스러운 역할을 하다가 이거에 갇혀버리면 어떻하지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하기로 마음 먹고 나서는 신나게, 재미있게 했다. 하지만 지금 주어진 것을 잘 할 수 있을 때 차곡차곡 쌓아나가다보면 다른 장르도 선택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아직 해보지 않은 장르에 대한 갈망은 여전히 남아있다. 채수빈은 "딱히 구체적으로 하고 싶은 장르를 정해놓은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진짜 사람들 사는 휴먼 드라마, 살면서 느끼는 권태로움이나 갈등을 그린 현실적인 작품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은 갖고 있다. '결혼이야기', '폭싹 속았수다' 같은 작품을 너무 좋아하고, 바닥에 붙어있는, 감정이 요동치는 작품을 해보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한편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나를 충전해줘'​는 지난 9일 공개 이후 3일 만에 3,000,000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글로벌 TOP 10 비영어 쇼 3위에 등극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또한 대한민국을 포함해 브라질, 싱가포르, 인도, 튀르키예, 칠레, 필리핀 등 총 44개국에서 TOP 10 리스트에 올랐다.

[사진제공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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