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밤,
이태원 참사 현장 근처로
추정되는 장소를 담은 영상입니다.
한 경찰관이 혼잡한 거리에서
확성기도 없이 육성으로
시민들의 통행을 정리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곳곳에서 여전히 울려퍼지는 음악 소리,
여기에 사람들의 목소리까지 더해지면서
의사 전달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
"돌아가라"
"보고 있지 말고 이동하라"는
경찰관의 고군분투는
쉴새 없이 이어졌습니다.
자신이 있는 방향으로
다가오는 사람들에게
"안 돼요. 돌아가세요"라며
단호히 제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자
급기야 높은 곳으로 올라가
"사람이 죽고 있어요.
제발 도와주세요"라는 외침까지.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이 경찰관의 사투는 한동안 계속됐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
'진정한 영웅이다'
'눈물이 난다'는 반응부터
'이분 덕에 반대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낮 11시 기준
이태원 참사 관련 사망자는 156명,
부상자는 15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상출처 : 유튜브 '니꼬라지TV'
#이태원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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