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자막뉴스] 분명히 CCTV 사각지대인데... '눈썰미로 범인 검거'

자막뉴스 2023.11.19 오후 01:22
막차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늦은 밤, 서울 지하철역 승강장.

의자에 앉아 졸고 있는 승객에게 한 남성이 조심스럽게 다가갑니다.

술에 취했는지 꿈쩍도 않는 승객을 도와줄 듯 옆에 앉더니 자리를 뜹니다.

잠시 뒤, 발걸음을 옮기는 남성.

손에 쥔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립니다.

아까 만난 취객 것입니다.

범행 즉시 휴대전화 유심칩을 빼버려 위치 추적도 어렵게 했습니다.

[김기창 / 서울경찰청 지하철수사계장 : 승강장이 CCTV가 없는 사각지대인 줄 알고 범행하였으나 또 다른 CCTV 스크린 도어에 비친 범행 장면을 경찰이 확인하면서 신원을 특정 후에 추적 수사 후 검거하게 됐습니다.]

50대 남성 A 씨는 같은 수법으로 징역 1년을 살고 교도소 밖으로 나온 지 두 달 만에 또다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일정한 주거지 없이 찜질방 등을 전전하다 서울에 있는 게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술에 취해 지하철을 탈 경우 범행의 표적이 되기 쉽고,

휴대전화를 도난당하면 개인정보 등이 함께 유출될 수 있다며 승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편집ㅣ김민경
그래픽ㅣ김효진
화면제공ㅣ서울 지하철경찰대
자막뉴스ㅣ최지혜

#YTN자막뉴스 #절도 #지하철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