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 지원을 받으며 탱크와 장갑차, 불도저 등을 앞세워 칸 유니스를 에워쌌던 이스라엘군이 시내로 진입했다고 확인했습니다.
격렬한 시가전의 시작도 알렸습니다.
이스라엘 남부군 사령관은 가자지구에서 지상작전을 벌인 이래 가장 격렬한 전투를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거의 모든 건물과 집에서 무기를 발견하고 있고 동시에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피란민 밀집 지역에서 본격 지상작전이 시작되자 국제사회는 "종말론적 상황", "지옥 시나리오의 전개"라고 개탄하며 즉각 휴전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스테판 두자릭 / 유엔사무총장 대변인 : 칸 유니스 근처에서는 적대행위가 심해지면서 구호품 전달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노르웨이 난민위원회는 현재 가자 남부에서는 수만 명이 공습에 노출된 채 길에서 지내고 있고 직원들도 마찬가지라며 살인행위를 멈추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인질 일부 포기 발언까지 하며 결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고, 전후에도 가자지구에 대한 주도권을 갖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가자는 비무장화돼야 합니다. 비무장화를 시킬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은 이스라엘군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공격한 극단주의 이스라엘 정착민들과 그 가족들에 대해 이례적으로 미국 비자 발급을 제한하고 입국을 금지하며 이스라엘에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YTN 류제웅입니다.
영상편집ㅣ임현철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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