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안보라 앵커
■ 전화연결 : ’멍키스패너 피습 사건’ 피해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접근금지명령을 어기고 선생님을 찾아간 거죠?
◆인터뷰> 네, 맞아요. 그거는 사건 발생하기 일주일 전쯤 그리고 사건 당일에도 가해자 어머니와 경찰에게 도움의 구조 신호를 수차례 보냈었거든요. 간과하는 사이 발생하였고 접근금지명령이 내려져 있던 상태였어도 무용지물이었던 거죠. 그걸 무시하고 그다음 날 바로 저희 직장 앞에 숨어서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가해자가 평소에 잘하던 말이 있었는데 나는 경찰이랑 법 따위는 무섭지 않다였거든요.
그래서인지 사건 당일에도 두 차례나 찾아왔었고 저에게 위협하기 직전까지도 너 또 경찰에 신고했더라. 나는 경찰이랑 법 따위 무섭지 않다. 그럼 지금도 너를 찾아왔겠냐라면서 위협을 했던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사건 발생 전부터 저는 가해자가 저 아니면 저희 친언니를 흉기로 위협할 것 같은 불길한 마음이 있어서 초기에 위험한 상황을 막고자 가해자 부모님께 연락을 드리면서 도움도 수없이 청했고요. 그리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직접 만나서 대화를 나누면서 많은 노력을 했었어요. 그런데 가해자 부모님께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사건이었으면서도 계속적으로 방관을 하셔서 어쩔 수 없이 제가 경찰에 마지막 도움을 요청한 것이었거든요.
그렇게 가해자는 계속해서 저한테 거부당하고 오히려 스토킹 범죄로 신고를 당해서 조사를 받게 되었죠. 그러니까 본인이 조사를 받던 중에 담당 경찰관에게 재차 신고하는 전화를 바로 앞에서 목격을 한 거예요. 그래서 가해자가 화가 나 그때 앙심을 품고 저를 살해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조사도 대충 받고 경찰한테는 나 다른 여자 생겼다. 지금 이 조사 다 받고 바로 고향으로 올라갈 것이라는 말을 했고 거기서 훈방조치 되었던 거죠. 조사 끝나고 나서 경찰서 앞에 숨겨졌던 흉기들을 다시 챙겨나와서 그 길로 바로 제 직장에 와서 범행을 저지른 것인데. 저도 이렇게 상세한 내막과 가해자의 심경은 1심 끝나고 공소장을 보고 정확히 알게 되었어요.
◇앵커> 그러면 그전에는 가해자가 경찰에 가서 어떤 말을 했고. 그러니까 경찰한테 돌아가겠다, 새 여자친구 생겼다, 이런 말을 했다는 걸 전혀 선생님께서는 모르셨다는 말씀이세요?
◆인터뷰> 제 담당 수사관님이 가해자와 조사를 끝내고 저한테 다시 전화가 와서 지금 다른 여자가 있던데, 이제 고향으로 올라갈 거니까 걱정 마라. 오히려 이렇게 안심을 시켰었죠.
◇앵커> 그런데 결국 가해자는 선생님을 찾아왔고 이렇게 해코지를 했습니다. 가해자의 어머니에게까지도 도움을 요청하셨다고 말씀하셨고. 저희가 앞서 영상으로 잠시 어머니의 목소리를 들려드렸습니다. 어떤 내용이 있었냐면 그러면 안 된다. 누구누구야, 맞지. 걔가 그것까지는 못해. 걔가 그렇게까지는 못한다. 알다시피 애 같은 게 있다. 너만 눈에 들어오니까 그런다. 이런 얘기를 가해자의 어머니가 했다는 얘기거든요. 피해자분께서 이 통화를 조금 더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가해자의 어머니가 피해자분에게 오히려 너가 이해해라, 이렇게 말씀하셨다는 거잖아요.
◆인터뷰> 그때는 제가 변을 당하기 직전의 통화 내용이었는데. 그전에는 당시부터 가해자가 어머니를 많이 이용을 했었거든요. 그러면서 가해자 어머니께서는 항상 제가 교제 당시에 다툼이 있거나 집착이 심해지면 헤어짐을 요구할 때면 항상 가해자의 어머니께서 저한테 따로 메시지가 와서 우리 누구누구한테 연락 좀 해 주면 안 되겠냐. 네가 연락해서 다시 만난다고 하면 풀어질 거다 등등등. 나만 믿고 한 번만 연락해 줘라. 이런 식으로 계속 했었죠.
◇앵커> 평소에도 폭력성이 조금 있었다는 것도 피해자분께서는 알고 있었고 그것도 어머니와 얘기가 된 부분이었던 거잖아요.
◆인터뷰> 어머니께 말씀을 들었는데 사실 가해자가 부모님 앞에서는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저를 만나면서는 목 조르기도 했고. 그리고 한 번은 정말 제가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는 일 중의 하나가 22년 크리스마스 당일이었거든요. 그때도 이웃 주민들의 신고로 인해서 경찰들이 와서 그 상황이 모면됐었는데 제가 그날도 도저히 못 버티겠어서 헤어짐을 요구했었는데 목을 조르고 고정을 하더니 너 이제 내가 헤어지잔 말 절대 못하게 해 주겠다. 헤어지자는 말을 못하게 하려면 네 입을 찢어놔야 한다고 하면서 양쪽 입을 찢더라고요.
그래서 양쪽 입이 찢어지고 피가 났었는데 이웃 주민 신고에 경찰이 갑자기 왔고 그 당시에 언니와 언니 남자친구가 급하게 와서 문을 개방하고 왔을 때는 제가 양쪽 입술에서 피가 흐르는 상태였거든요. 하지만 그후에 저희 언니나 가족들의 신변의 위협을 느낄 수 있으니까 경찰한테는 그냥 제가 겨울이고 하다 보니까 입술이 터서 찢어진 것이다라고 돌려보냈거든요. 하지만 가해자의 어머니께는 설명을 드렸어요. 오빠가 제 입을 찢어놔서 제가 지금 입술 다 터진 상태다. 폭력성이 심하다 등등 제가 계속 말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우리 애는 그런 애가 아니다. 폭력성 없다.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다. 그건 아니잖아. 이렇게 항상 하셨어요.
대담 발췌: 송은혜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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