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렇다면 쿠팡도 이렇게 공세를 하고 있고 알리에서, 중국에서까지 이커머스 시장이 오니까 국내 업체 중에 이마트가 사상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했다는 기사가 참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결국에는 실적이 부진한 탓이라고 봐야 될까요.
◆홍기빈> 그렇습니다. 기업 실적이 부진한 게 주요 원인이다, 이건 의심히 여지가 없고요. 지금까지 이마트가 오프라인 유통업체 중에서는 1위였잖아요. 순서가 이마트, 롯데, 홈플러스 순으로 되어 있었는데 작년에 쿠팡이 모든 오프라인 유통업체를 넘기고 맨 앞으로 나섰습니다. 그리고 실적 자체가 부진하니까 말씀하신 대로 15년 이상된 직원들 희망퇴직을 받고 정용진 CEO가 자기 SNS에 그동안 올렸던 거 다 지웠다는 얘기도 들리고 그런데요. 그런데 중요한 원인은 이렇게 보는 게 아마 대세인 것 같은데 오프라인 유통이라는 것하고 온라인 유통이라는 것은 나름의 특성이 다르거든요. 어느 한쪽에 특화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 하는 건데. 이마트가 그동안 취해 왔었던 노선은 온라인도 잘하고 오프라인도 잘하겠다. 그래서 이 두 개를 결합하겠다. 아름다운 얘기긴 한데 지금 쿠팡같이 온라인 하나만으로 공세적으로 나오는 존재가 있는 상황에서 과연 그 전략이 쉽게 먹힐 수 있겠느냐. 그래서 어중간한 입장으로 있었던 게 원인 아니겠느냐, 이런 분석이 있죠.
◇앵커> 너무 이상적이었고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다 둘 다 놓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질 위기에 놓여 있는 건데. 그렇다면 탈출구는 있을까요?
◆홍기빈> 어떻게 하시느냐 보긴 봐야 되겠는데 당분간 이마트 쪽이 관심의 초점이라기보다도 아까 말씀하신 대로 알리라든가 테무 이렇게 중국에서 넘어온 온라인 플랫폼 업체들하고 쿠팡하고 어떻게 부딪치느냐 이 부분일 겁니다. 여기서 여러 파열구가 생길 테니까 여기서 이마트라든가 기존에 있던 업체들이 파고 들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겠죠.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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