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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어" 음성만 담긴 블랙박스..."급발진보다는 운전미숙으로 보여" [Y녹취록]

Y녹취록 2024.07.03 오후 07:15
운전자 부인 참고인 조사…"브레이크 안 들어"
경찰 "지하 1층 주차장 출입구 쪽 턱부터 가속"
"속도, 원인 분석에 중요한 단서…답변 어려워"
■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백기종 공인탐정연구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많은 분들도 조선호텔 지하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길 아실 거예요. 거기서 언덕에서 올라오게 되면 주차장 끝에 조그마한 턱이 있더라고요. 거기서부터 차량 가속이 시작됐다는 게 경찰 발표인데 그건 특이점이 있습니까?

◆백기종> 사실 턱이 있는 부분은 여기서부터 속도를 줄이고 그다음에 앞에서 통행하는 차량에 대한 사고를 막기 위한 방법으로 턱을 만들어놨는데 이 턱 쪽에서부터 상당한 속도로 진행돼서 그다음에 진입금지 푯말을 지나서 역주행을 해서 돌진을 200여 미터가량 했다는 부분인데 만약에 급발진 주장이라고 한다면 그 부분에서부터 급발진이 일어났다고 봐야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이후에 일어났던 여러 가지 상황들, 그리고 시청역 12번 출구 쪽에서 소위 말하면 스스로 제동장치 점등이 되면서 제동을 했다는 이런 부분들을 봤을 때 지금 급발진 속도로 인한 가속이 일어났을까 하는 데는 상당한 의문이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아까 블랙박스에 오디오만 녹음돼 있었다고 말씀하셨고 어, 어 이런 얘기만 들렸을 뿐 다른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너무 당황하면 사람이 말을 하기에도 좀 힘든 그런 상황도 있지 않겠습니까?

◆백기종> 그렇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본인이 의도하는 대로 운전이 안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급발진이 일어나게 되면 어, 브레이크가 듣지 않아. 이거 왜 이래? 자동차가 이상해. 통상적으로 이런 얘기가 오디오 속에 담깁니다. 그런데 어 하는 건 어떤 분이 했느냐가 중요하지만 본인이 운전미숙으로 브레이크를 밟아야 되는데 가속하는 엑셀을 밟았을 때도 어 할 수가 있고 또 옆에 동석한 부인이 놀라서 어 할 수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오디오에 다른 내용이 없었다고 하는 부분은 객관적인 여러 가지 현장경험칙이라든가 객관적인 교통사고 사례로 봤을 때 급발진으로 보기보다는 운전조작 미숙 쪽이 훨씬 더 가능한 그런 오디오 소리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대담 발췌: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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