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정지웅 앵커
■ 전화연결 :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방식이 원인이다,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거든요. 이건 이유가 어떻게 됩니까?
◆홍기훈> 티몬도 그렇고 위메프도 그렇고 미리 결제를 받고 나중에 물건을 조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거든요. 티몬 예를 들면 선불충전금인 티몬캐시가 있고요. 그걸 먼저 고객이 결제를 하면 상품권을 할인해서 판매하는 형식을 띠고 있는데요. 이게 유동성이 충분히 있을 때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데 최근에 티몬이 고객들을 유치를 하려는 목적이라거나 아니면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목적에서 선불 충전금을 이용해서 판매하는 할인의 폭을 넓혔습니다. 이렇게 크게 만들었더니 문제는 머지 포인트와 유사한 구조로 가게 돼서 단기간에 유동성이 부족한 문제가 생겼던 겁니다.
◇앵커> 조금 전에 말씀해 주신 것들을 들여다보면 사실상 이게 돌려막기식 구조, 위험한 구조 아니냐, 이런 의구심도 들거든요.
◆홍기훈> 만약에 이 플랫폼 기업이 충분한 유동성을 가지고 있다면, 그러니까 거꾸로 말해서 자신들이 가진 자본으로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의 선불 충전과 할인을 했다면 유동성을 담보로 한 정상적인 선불 충전 할인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자신들이 감당할 수 없는 정도의 규모로 가져간 사업이라면 어쩔 수 없이 고객의 돈으로 다른 고객의 돈을 돌려막기를 해야 되기 때문에 폰지 구조로 번질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하는 거죠.
◇앵커> 거꾸로 생각을 해보면 이런 방식이 단기간에 현금 유동성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 아니냐 이런 해석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홍기훈> 사실 그게 합리적인 추측이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할인 폭을 넓힌다는 거는 결국에 이런 선불 충전 업체들의 가장 중요한 마케팅 수단이 할인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할인 폭을 넓혀서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목적이라고 볼 수도 있는 거죠.
대담 발췌: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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