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구 10만 명당 자살 사망자수인 자살률이 8.5%로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3년 사망원인통계 결과’를 보면 고의적 자해인 자살 사망자수는 직전연도보다 1000명 가까이 늘어난 1만397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살률은 2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지난해 27.3명을 기록했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13.6%로 가장 증가폭이 컸고, 50대(12.1%), 10대(10.4%) 순이었습니다.
자살은 10대와 20대, 30대 사망원인 1순위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특히 자살률 증가에 10대 사망자 수는 803명으로 집계되며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0.9%(7명) 늘었습니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코로나19에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부분이 지속된 점과 정신적으로는 코로나19 이후 상대적인 박탈감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OECD 기준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우리나라가 24.8명으로 전 세계 중 가장 높았습니다. OECD 평균은 10.7명이었습니다.
AI앵커 : Y-GO
자막편집 : 정의진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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